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이른바 MZ세대들 내 자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상위 20%의 자산이 하위 20%보다 35배 이상 많은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이에 부의 대물림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하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30대가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 1849만원으로 조사됐다.
자산 하위 20%는 2473만원, 상위 20%는 8억 7044만원이었다. 상위 20%를 하위 20%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이 35.2배 였다. 상위 20%의 재력은 4분위 평균 3억 6871만원 대비 5억원 이상 많았다.
이는 2019년 MZ세대 자산 5분위 배율 33.21보다 커진 것이다. 하위 20%는 1년간 자산이 64만원 늘어났으나 상위 20%는 7031만원이 증가했다.
소득은 작년 상위 20%가 9963만원으로 하위 20%의 3046만원에 비해 3.27배 많았다. 소득에 비해 자산 격차가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 자산 격차가 두드러졌는데 20대 상위 20%는 3억 2855만원, 하위 20%는 844만원의 자산 소유를 보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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