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보훈대상지원예산 인상률 연간 1.9%... 노동자 평균임금인상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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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보훈대상지원예산 인상률 연간 1.9%... 노동자 평균임금인상률 밑돌아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10.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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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지원폭 크게 늘려야
김병욱 민주당 국회의원은 12일 최근 3년 간 보훈대상지원예산 인상률이 연간 2%를 밑돌고 있다며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지원폭을 크게 늘릴 것을 예산당국에 주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김병욱 민주당 국회의원은 12일 최근 3년 간 보훈대상지원예산 인상률이 연간 2%를 밑돌고 있다며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지원폭을 크게 늘릴 것을 예산당국에 주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국회 정무위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12일 최근 3년 간 보훈대상자 지원예산이 연간 2%도 안 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보훈대상자들에게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이 분석한 2018~2021년 보훈처 예산서를 요약한 표를 보면 이 기간 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된 보훈수당예산 인상폭은 연평균 1.9%로 노동자 평균임금상승률에 크게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보훈대상자 중 6.25 참전 공훈자들이 주축이 되는 무공명예수당 대상자와 참전명예대상자들의 경우 대상자가 3년 간 26.1%, 23.8%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당 인상은 1인당 4만원밖에 늘지 않아 이에 대한 보훈대상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보훈대상자가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보다 공격적인 보훈수당 인상이 필요하다"며 "보훈처의 2022년 예산에서 보훈대상자 지급 예산을 2021년 대비 1.4%가 아니라 최대 5%까지 끌어올려야 하고 보상금 인상도 5%에서 10%까지 올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들이 자긍심을 느끼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예산반영을 보훈처와 예산당국에 주문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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