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에 대한 '일베'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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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에 대한 '일베' 발언 사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15 15: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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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을 '일베'라고 칭한 것 관련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경선 승복에 따른 민주당 원팀을 위해 이 전 대표 측에 사과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송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극단적인 행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비유와 표현이 있었다며, 극단적 행태를 지양하고 상처 내지 않고 하나 될 수 있는 민주당이 되도록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송 대표는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에 "이런 행태는 일베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해서 파장이 있었다.

송영길 대표는 "경선을 하다 보면 상처받는 일이 많다. 특히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안됐을 때 상처가 더욱 크다. 마음을 더 헤아리도록 저 자신부터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송영길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선언에 '숭고한 결단'이라고 칭하며 "전날 이 전 대표에게 전화드려서 많은 위로 드리고 여러 소망을 잘 들었다. 깊은 고뇌와 아픔에도 당 단합과 문재인 성공을 위한 충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파란만장한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한 이낙연다운 숭고한 결단이었다며 20년 넘는 세월 동안 함께 당을 지켜온 동료 정치인으로 이 전 대표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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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2021-10-15 15:38:40
지도부 편파적 행위로 원팀구성 좌절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