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홍정민 의원 국감 질의에 유류세 15% 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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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홍정민 의원 국감 질의에 유류세 15% 인하 검토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10.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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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텍사스 중질유값 배럴당 80.52달러로 7년 만에 80달러 넘어서... 브렌트유도 최고치 경신
서울지역의 평균 휘발유값 리터당 1742원... 과거 유류세 인하 시작됐던 2018년 11월보다 높아
홍정민 의원 "코로나 위기에 고유가까지 겹쳐 소상공인·서민 위한 구제정책 필요" 유류세 인하 요구
홍정민 민주당 국회의원은 15일 산자부 국정감사에서 유류세 15% 인하를 질의했다. 이에 산자부 자원국장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사진=홍정민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홍정민 민주당 국회의원은 15일 산자부 국정감사에서 유류세 15% 인하를 질의했다. 이에 산자부 자원국장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사진=홍정민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산자부가 유류세 15%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터당 1700원대까지 치솟은 휘발류값이 1500~1600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민주당 홍정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자부 국정감사에서 "코로나 위기에 고유가까지 겹쳐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적극적인 구제정책이 필요하다"며 유류세를 15% 내려줄 것을 질의했다.

이에 산자부 자원국장은 "기재부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긍정 답변했다.

또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같은 날 알뜰주유소 가격 인하를 요구한 홍 의원의 질의에 싸게 휘발유 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10월 11일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배럴당 80.52달러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80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날 영국 브렌트유도 83.62달러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코로나 이후 수요 증가로 고유가 시대가 갑작스럽게 닥쳤다.

홍정민 의원이 석유공사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0월 13일 서울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42원으로 과거 유류세 인하가 시작됐던 2018년 11월의 1725원, 2019년 5월의 1554원보다 높았다.

홍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코로나 위기에 고유가까지 겹쳐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적극적인 구제정책이 필요하며 과거의 사례와 비교해봐도 유류세를 내려야 할 필요성이 충분해 유류세 15% 인하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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