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홍준표 모두 이재명에 오차범위 안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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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 모두 이재명에 오차범위 안 우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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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37.1% - 이재명 35.4%, 홍준표 35.9% - 이재명 34.6%
다자 대결에선 이재명, 윤석열과는 초접전 홍준표에게는 이겨
범보수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29.1% - 홍준표 28.5% '초박빙'
차기 대선후보 양자 가상대결 결과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 누가 나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오차범위 안에소 우세한 걸로 조사됐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차기 대선후보 양자 가상대결 결과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 누가 나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오차범위 안에소 우세한 걸로 조사됐다. (자료=KSOI)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차기 대선후보 양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 누가 나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최근 실시한 정기주례조사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모두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성남 대장동 사태가 여론에 일정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연 전 부총리,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출마가 확정되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을 함께조사한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와는 초접전, 홍준표 후보에게는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여전히 초박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양자 가상대결을 보면 윤 후보 37.1%(지난주 대비 3.9%p↑), 이재명 후보 35.4%(지난주 대비 0.4%p↓)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인 1.7%포인트 앞섰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56.5%, 지난주 대비 8.1%p↑), 대전/세종/충청(44.5%,
지난주 대비 12.0%p↑), 가정주부(52.7%, 지난주 대비 15.1%p↑)에서 오른 반면 이 후보는 40대(49.8%, 지난주 대비 4.6%p↓), 대전/세종/충청(30.7%, 지난주 대비 10.5%p↓)∙광주/전라(55.4%, 지난주 대비 3.6%p↓)에서 내렸다.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홍 후보 35.9%(지난주 대비 2.9%p↑), 이 후보 34.6%(지난주 대비 0.6%p↓)로 홍 후보의 박빙 우세였다. 

홍 후보는 50대(29.7%, 지난주 대비 5.4%p↑), 광주/전라(28.5%, 지난주 대비 17.3%p↑), 학생(55.6%, 지난주 대비 8.2%p↑)에서 상승, 이 후보는 40대(49.8%, 지난주 대비 2.0%p↓), 대전/세종/충청(30.1%, 지난주 대비 8.9%p↓)에서 하락했다.

이재명-윤석열 양자 가상대결에서의 정당별 후보 지지도를 보면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84.1%(지난주 대비 10.2%p↑)의 지지를 얻었고 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1.6%(지난주 대비 3.3%p↑)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홍준표 대결에선 이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에서 72.0%(지난주 대비 11.8%p↑), 홍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9.2%(지난주 대비 1.0%p↓)로 소속 정당 지지층에서의 결집력은 이 후보가 앞섰다.

김동연·심상정·안철수 후보 등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한 다자 가상대결에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나설 경우 윤석열 후보 32.9%, 이재명 후보 32.0%, 안철수 후보 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9.6%(적합 후보 없음 8.1%, 잘 모름 1.5%). 

이번에는 국민의힘 후보로 홍준표 후보를 넣고 물었을 때는 이재명 후보 31.5%, 홍준표 후보 27.5%, 심상정 후보 3.9%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11.6%(적합 후보 없음 9.4%, 잘 모름 2.2%)로 집계됐다.

자료=KSOI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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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범보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 29.1%, 홍준표 후보 28.5%, 유승민 후보 11.7%, 원희룡 후보 4.8%, 안철수 후보 3.4%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15.2%(적합 후보 없음 12.2%, 잘 모름 3.0%).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3.6%p↑)와 홍 후보(1.0%p↑) 모두 적합도가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안에서 변화를 살펴보면 윤 후보는 4.3%포인트 상승(51.0%→55.3%)했고 홍 후보는 0.2%포인트 하락(33.3%→33.1%)해 두 후보 간 격차는 22.2%포인트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8%, 민주당 30.3%로 국민의힘 우세가 이어졌다. 이어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5.2%, 정의당 2.7% 순이었다. 무당층(지지 정당 없음 11.3%, 잘 모름 1.1%)은 12.4%.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3.1%포인트 상승하고 민주당은 2.2%포인트 내려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3.2%포인트에서 8.5%포인트로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는 감소(39.7%, 지난주 대비3.7%p↓)하고, 부정평가는 증가(57.3%, 지난주 대비 4.0%p↑)한 것으로 조사됐다. 긍-부정 격차는 17.6%포인트로 지난주(9.9%p) 대비 7.7%포인트 더 벌어졌다. 

지난 10주 동안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 격차가 가장 컸던 조사는 지난 10월 1일조사(긍정 38.8% - 부정 57.2%, 18.4%p 차이)였다. 

이 조사는 지난 15~16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 100%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질문지 등 보다 상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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