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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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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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에 대해 "정부와 기업과 국민들이 함께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용산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통해 "NDC 상향안은 국제사회에 우리의 탄소중립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탄소중립위원회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2030 NDC 상향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2018년 대비 26.3% 감축하는 기존 안 대비 목표치를 크게 상향시킨 것으로 26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1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990년 또는 2000년대에 이미 배출 정점에 도달해 더 오랜 기간 배출량을 줄여온 기후선진국들에 비해 2018년 배출 정점을 기록한 우리 입장에서는 훨씬 가파른 비율로 온실가스를 줄여나가야 한다며 감축 속도 면에서 상당히 빠르고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산업계와 노동계의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에게만 그 부담을 넘기지 않고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닌 당장 오늘의 문제라며 이미 세계는 기후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파리협정 이후 탄소중립을 선언하거나 지지한 국가가 134개국에 이르며, 대부분의 나라들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대폭 상향해 공약하고 있다면서 EU와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탄소국경세 도입 등 각종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더욱 속도감 있게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것이라며 국가 명운이 걸린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 전체가 총력체제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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