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무역관, 실적은 없으면서 성과급... 직원들 각종 바위 등 조직기강 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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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해외무역관, 실적은 없으면서 성과급... 직원들 각종 바위 등 조직기강 해이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10.19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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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오른 코트라 해외무역관... 다수가 해외투자유치액, 해외취업 전무
최승재 의원, 해외무역관이 한번쯤 쉬어가는 해외안식관으로 보이지 않도록 툭단의 대책 주문
국회 산업위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지난 18일 국정감사에서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다수가 수출 지원 실적은 전무하고 조직의 기강 해이는 심각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산업위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지난 18일 국정감사에서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다수가 수출 지원 실적은 전무하고 조직의 기강 해이는 심각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실적은 없으면서 성과급까지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다수가 수출 지원 실적이 전무하고 직원들의 각종 비위에 조직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코트라는 현재 86개국에 127개의 해외무역관을 운영 중이며 국내 기업의 수출 지원을 돕고 해외 진출 기업의 현지 운영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 의원은 "수출 기업 지원을 지원하는 해외무역관 다수가 해외투자유지와 해외취업에 대한 실적이 전혀 없다"고 지적하면서 "실적도 없는 무역관에 성과급까지 지급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코트라의 해외투자유치 '미수행' 무역관은 전체 127개소 중 2019년에는 84개소, 2020년에는 86개소, 2021년에는 87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내부 규정을 들어 "최근 3년간 2회 이상 효율화 조치를 통해 폐쇄를 검토한다고 했지만 실제 폐쇄 조치로 이어지는 무역관은 거의 없다"며 해외무역관 근본적인 관리 체계에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이어 코트라 해외무역관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직원 비위 사건을 거론하며 "해외무역관은 현지인 채용 문제부터 직원에 대한 성범죄까지 조직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고 질책했다.

이에 코트라 유정열 사장은 해외무역관의 각종 문제에 대해 통감한다면서 "해외무역관의 국가별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끝으로 "해외무역관이 코트라 직원들이 한번쯤 쉬어가는 해외안식관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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