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0일 총 파업 예고
상태바
민주노총 20일 총 파업 예고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19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총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경찰은 엄정대응을 다짐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파업 자제를 촉구했다.

18일 경찰청은 "현재 집회·행사가 금지된 서울 도심권 등에서의 대규모 불법집회에 대해 경찰의 가용 경력·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집결 단계부터 적극 제지·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차단선 밖에서 모이거나 신고 인원 초과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에도 법에 따라 해산절차를 진행하고 관련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로 했다. 서울시 역시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에 대해 전면 금지 통보를 내렸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민주노총이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파업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방역수칙 위반 등 불법행위는 엄정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파업 자제를 위해 끝까지 노조를 설득하겠다며 노조가 현명한 선택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등 가맹·산하 노조들은 파업에 동참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8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역시 민주노총파업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의당 등 진보정당들 역시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 "불평등체제 타파와 한국 사회 대전환의 신호탄이 될 10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 파업에 전체 조합원 절반인 55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