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2% 오르고, 전세값 6.5%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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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2% 오르고, 전세값 6.5% 상승" 전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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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전국 집값은 2%, 전셋값은 6.5%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내년 집값 상승세는 올해보다 꺾이겠지만 전셋값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부연구위원은 올해 전국 집값은 전국적으로 9.6%, 수도권은 12.3% 오르고, 내년 집값 상승률은 전국 2.0%, 수도권 3.0% 수준에 머물 것이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승세 둔화 이유로 현재 가격이 고점에 이르러 추가 매수 부담이 크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 3기 신도시 및 공공택지 주택 공급에 따른 기대감 역시 이유로 들었다.

이어 매매·전세값 차이가 줄어 갭투자 및 매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이나 이로인해 주택 구매가 실제 많이 늘어날지는 의문일 것으로 전망했다. 보유세 및 금리 인상, 전세자금대출 제한 등에 따른 전세 수요 감소 역시 집값 상승세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값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김 부연구위원은 올해 전세값 상승률은 전국 기준 6.8%로 예상하고, 내년 역시 6.5% 정도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값 상승 이유로는 작년 8월 도입된 계약갱신권 기간 만료를 꼽았다. 임대차계약 기한이 만료 뒤 임대인들이 보증금을 상승한 값에 내놓아 하반기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0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12.5%, 수도권 기준으로는 15%가 상승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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