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반도체 공급망 자료, 글로벌 반도체 사 67곳 이상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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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 반도체 공급망 자료, 글로벌 반도체 사 67곳 이상 응답 완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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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미국 상무부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 대상 공급망 관련 자료 제출 요구에 삼성,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67개 사에서 제출을 완료했다.

8일 미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9월24일 상무부가 공고한 반도체 공급망 자료 제출 요구에 총 67곳이 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만 반도체 기업 ASE와 글로벌웨이퍼스, 일본 업체 키오시아 등이 포함된 것으로 발표되었다.

삼성전자는 마감일 오후 자료를 제출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날 자료를 제출했다. 대만 기업 TSMC는 지난 5일 자료 제출을 완료했으며, 싱가포르, 이스라엘, 캐나다 등 반도체 기업 들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무부의 자료 제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업계에서는 민감한 영업 기밀 등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상무부는 이런 우려를 고려해 이달 초 고객 정보 등 민감한 내용을 제외한 반도체 업종별 공급 현황 수준의 자료를 기업 측에 요청하는 것으로 기준을 일부 완화한 바 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데이터 제출에 협조적이었다고 밝혔으나, 상무부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번 자료 제출 관련 우리 정부에서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미국에 방문했으며 문 장관은 방미 직후 러몬도 상무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반도체 공급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 기업의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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