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청년교사들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바란다면 청년의 목소리에 응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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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청년교사들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바란다면 청년의 목소리에 응답하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14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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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대 총학생회와 사범대 학생회, 서울 청계광장에서 '교대-사대 대선대응 공동행동'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교육공약에 반영, 비정규직 교사 양산 반대 등의 요구안 제시
전국의 교대 총학생회와 사범대 학생회, 학생·청년단체들은 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교대-사대 대선대응 공동행동'을 열고 여야 대선후보들을 향해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비정규직 교사 양산 반대 등을 요구했다. (사진=서울교대 총학생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전국의 교대 총학생회와 사범대 학생회, 학생·청년단체들은 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교대-사대 대선대응 공동행동'을 열고 여야 대선후보들을 향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비정규직 교사 양산 반대 등을 요구했다. (사진=서울교대 총학생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전국의 예비교사와 청년교사들이 14일 여야 대통령 후보들을 향해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바란다면 청년의 목소리에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서울교대 총학생회와 경북대 사범대 학생회 등 58개 청년·학생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교대-사대 대선대응 공동행동'을 열어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교육주체의 요구에 귀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2030 청년교사와 예비교사 등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교육공약에 반영 △비정규직 교사 양산 반대 등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청년·예비교사들은 이날 기성 정치권을 향해 분노의 목소리를 드높였다.

이들은 "청년들의 삶에 기성정치는 해결자가 아니라 원인 제공자일 뿐"이라며 "기성정치가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패한 이유는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선후보들은 청년팔아 표 사는 행위를 중단하고 우리의 요구에 먼저 진정성 있는 답을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민정 서울교대 총학생회장은 "우리는 교육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이 상황에서 교육이 모든 아이의 교육, 권리가 될 수 있도록, 비정규직 교원이 점점 늘어나는 불안정한 교육 현장이 바뀌어야만 한다는 것을 위해 모였다"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및 비정규직 교사 양산 반대를 외쳤다.

공주교대 영어교육과 하예서 학생회장은 "무너져가는 공교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우리 예비교사들, 교육주체들은 정말 수도 없이 주장해왔다"며 "이제는 대선 후보들이 응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러한 요구안을 적은 손팻말과 깃발을 들고 청계광장에서 청와대 앞까지 거리 행진했다.

전국의 예비교사 및 청년교사들은 대선을 한 달 앞둔 내년 2월 다시 모여 요구안 실현을 위해 공동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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