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 역대 최대 경매실적 달성... 22일 현재 125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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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 역대 최대 경매실적 달성... 22일 현재 1252억원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11.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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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역대 최고액 넘어 올 연말까지 1400억원 도전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이 22일 현재 1252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경매실적을 달성했다. 절화류 야간 경매 현장 모습. (사진=aT)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이 22일 현재 1252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경매실적을 달성했다. 절화류 야간 경매 현장 모습. (사진=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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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이 역대 최대 경매실적을 달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화훼류 소비 급감에도 불구하고 화훼류 경매실적이 역대 연간 최고액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역대 최고 경매실적은 2019년에 기록한 1221억원으로 올해는 최고액을 조기 초과 달성하며 22일 현재 1252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1400억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화훼공판장은 1991년 개장 당시 경매실적 17억원으로 시작해 개장 30년 만에 70배를 훌쩍 넘길 만큼 성장했다. 경매실적 향상은 단순 출하량 증가뿐만 아니라 경락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출하농가의 소득 증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꽃 구독서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마켓컬리, 쿠팡 등 인터넷 매출이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꽃을 통해 위안과 치유의 시간을 가지려는 꽃 구매자가 늘어남에 따라 화훼류 전 품목이 전년 대비 가격상승을 보였다. 

한편 화훼사업센터는 코로나19에 따른 화훼류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경매수수료를 내렸다. 최근 유행하는 인기품종·거래가격 등의 시장동향 제공과 우수품질 재배 및 유지를 위한 컨설팅 등 화훼농가 지원에 역점을 뒀다.

또한 비대면 거래 추세에 맞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정가수의매매시스템을 지난해 12월 최초 도입해 올해 11월 현재 온라인 매매실적 53억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규 aT 유통이사는 "화훼공판장 30주년을 맞은 올해 역대 최대 경매실적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꽃소비 문화확산을 통한 소비확대로 화훼농가의 수취가격을 제고하고, 판로 다양화를 위한 온라인 거래 정착과 출하농가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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