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애플 이태리서 불공정거래로 과징금 2700억원 부과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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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애플 이태리서 불공정거래로 과징금 2700억원 부과받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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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애플이 불공정 거래로 이탈리아에서 약 2700억 원 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3일 BBC뉴스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경쟁 감시당국인 반독점당국(AGCM)은 아마존에 6870만 유로, 애플에 1억3450만 유로를 각각 부과했다.

아마존과 애플이 그들이 선택한 소매업체들만 이탈리아 아마존 플랫폼에서 '비츠' 제품을 팔도록 제한한 것이 문제가 됐다.

비츠는 애플이 2014년 30억 달러에 인수한 음향기기 업체이다.

AGCM은 이러한 규제가 유럽연합 규정에 위배되며 가격 경쟁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당국은 해당 규제를 풀고 "차별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판매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라고 명령했다.

아마존과 애플은 이에 불복하며,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플은 "우리가 잘못한 것은 없다고 믿는다"고 밝히며 소매업체를 선정한 것은 '정품 보장'으로 연결되어 고객의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과징금이 "불균형적이며 정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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