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유효기간 9개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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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유효기간 9개월 제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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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유럽연합이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의 유효기간을 9개월로 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날 CNBC에 따르면 EU 행정부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의 유효 기간을 접종 완료 후 9개월까지로 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는 접종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효과가 감소하고 백신 여권이 만료되어야 한다는 견해에 따른 것이다.

이날 디디에 렝데르 법무 담당 집행위원은 "EU 코로나19 증명서의 유효 기간을 9개월로 정하자고 제안한다면서 이 기간 이후에는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을 경우 그 유효성이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분명하다면서 여행 규칙은 이런 불안정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지난 7월 여름 휴가 기간에 EU 거주자 대상으로 코로나19 증명서를 발급했으며, EU의 예방접종률은 67%이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각국이 제한조치를 강화하면서 관련 규정을 개정 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있다.

EU 집행위의 제안은 27개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EU 시민 대부분이 올해 2∼3분기에 접종을 완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중순 접종증명서가 만료될 예정이다.

이는 내달 16~17일 개최될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의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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