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경찰 현장교육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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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경찰 현장교육 강화한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1.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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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9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두 달간 신임 경찰관 총 1만620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 직업 윤리 재교육을 진행한다.

각 시도 경찰청 주관으로 이틀간 16시간의 특별 보수 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관계자는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범인의 저항 수준에 따라 테이저 건과 권총 사격, 수갑·삼단봉 등 진압 장비를 실제로 활용하는 12시간짜리 훈련이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명감, 봉사 정신 등 현장 경찰관의 정신력을 다시 무장하고 강화하는 내용의 4시간 교육이라며 앞으로 신임 경찰관은 이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 7만명가량을 대상으로 테이저 건을 1인 1발씩 쏴보는 실제 사격 훈련도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테이저 건의 카트리지 가격이 1발당 4만원으로 비싸 예산 문제 때문에 사격 한 번 못 해본 신임 경찰들이 현장에 배치되고, 현장에서도 실제 사격을 꺼린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흉기 난동 사건에 부실 대응한 인천 논현경찰서를 방문 "면책 규정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테니, 적극적으로 물리력을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현장의 경찰관들은 "매뉴얼이나 법적인 문제보다, 경찰학교는 물론 실제 현장 배치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현장 대응 훈련을 강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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