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1.8% - 이재명 39.0%... 두 후보의 접전 양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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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1.8% - 이재명 39.0%... 두 후보의 접전 양상 '뚜렷'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11.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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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가능성에서도 윤석열 46.2% , 이재명 43%로 접전... 선거 끝날 때까지 승부 예측 쉽지 않아
'계속 지지하겠다' 응답: 이재명 후보 91.7, 윤석열 후보 89.5%... 두 후보에 대한 '충성도' 탄탄
응답자 성향: 보수 31.4%,중도 31.1%, 진보 30.8%... 진보층 비율, 석 달 만에 최고 '결집 뚜렷'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접전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접전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접전 양상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은 '46.2% 대 43%'로 오차범위 안에 분포하며 접전을 벌였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6~27일 국민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를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 41.8%, 이재명 후보 39.0%로 나타났다. 두 사람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p) 안인 2.8%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6%, 정의당 심상정 후보 3.0%, (가칭)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9%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7%, 부동층은 8.1%(지지 후보 없음 7.5% + 잘 모름 0.6%)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1.8%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0.5%포인트 소폭 내렸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윤 후보는 20대(38.7%, 지난주 대비 7.4%p↑), 대전/세종/충청(43.6%, 13.9%p↑), 학생(51.3%, 19.9%p↑), 자영업층(51.0%, 4.9%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 후보는 40대(56.7%, 지난주 대비 5.5%p↓), 대전/세종/충청(39.6%, 4.5%p↓), 자영업층(34.0%, 9.4%p↓), 학생(10.3%, 6.4%p↓)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이번 대통령선거 승부처가 될 2030세대를 살펴보면 20대에서 윤 후보(38.7%)는 이 후보(23.5%)를 15.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30대에서도 윤 후보(37.5%)는 이 후보(34.1%)에 오차범위 안 우위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의 20대 표심 공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목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20대에서 안철수 후보(10.8%), 심상정 후보(9.0%)에 대한 지지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평균 이상으로 높다는 것.

내년 3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붙을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서도 예측이 쉽지 않을 만큼 접전을 벌였다. (자료=KSOI) copyright 데일리중앙
내년 3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붙을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서도 예측이 쉽지 않을 만큼 접전을 벌였다. (자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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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여부에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윤석열-이재명의 박빙 승부로 조사됐다.

윤석열 후보 46.2%, 이재명 후보 43.0%로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2%포인트 차에 불과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승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으로 안철수 후보(2.7%), 심상정 후보(1.9%), 김동연 후보(0.5%) 순으로 나타났다.

2주 전인 지난 11월 12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2.5%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3.6%포인트 상승했다.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60세 이상(60.0%), 30대(48.7%), 20대(44.5%) 순이었으며 이 후보를 꼽은 응답은 40대(59.2%), 50대(51.9%)에서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지 여부를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 질문에는 응답자의 81.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해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늘어났다. 

'계속 지지하겠다' 응답은 20대(65.0%, 지난주 대비 7.7%p↑), 서울(84.5%, 11.5%p↑), 진보성향층(88.5%, 7.7%p↑), 민주당 지지층(87.6%, 5.5%p↑), 국민의힘 지지층(88.3%, 5.3%p↑) 증가했다. 

특히 대선후보 지지층별 '계속 지지하겠다' 응답은 이 후보 91.7%(지난주 대비 2.0%p↑), 윤 후보 89.5%(지난주 대비 1.0%p↑)로 충성도가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90% 안팎으로 지지자들의 두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 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90% 안팎으로 지지자들의 두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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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성향은 보수성향층 31.4%(지난주 대비 0.5%p↓), 중도층 31.1%(1.5%p↓), 진보성향층 30.8%(2.9%p↑)였다. 

진보성향층 비율은 지난 8월 6일 조사(32.4%) 이후 가장 높게 분포됐다. 윤석열 후보의 강세로 위기를 느낀 진보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34.5%), 민주당 (32.3%), 열린민주당(7.7%), 국민의당(5.9%), 정의당(3.8%) 순이었다. 무당층은 13.7%(지지하는 정당 없음 12.4% + 잘 모름 1.3%)였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1.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0.6%포인트 내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0.4%포인트에서 2.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벌어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는 긍정평가 42.4%, 부정평가 54.7%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 0.7%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1%포인트 증가했다. 

이 조사는 지난 26~27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9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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