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긴축 속도 가속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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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긴축 속도 가속 시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0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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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커지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 진행 속도를 상승시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몇 주 뒤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를 몇 달 일찍 끝내는 게 적절한지를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2주 동안 새로운 변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연준은 연방시장공개회의 정례회의 후 내년 중순을 목표로 테이퍼링 시작을 공표하고, 11월과 12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를 월 150억 달러씩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자 연준이 더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연준 리처드 클래리다 부의장도 샌프란시스코 콘퍼런스에서 "12월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의 속도 증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모두 발언에선 "코로나19바이러스의 새 변이 오미크론 발생으로 고용과 경제에 하방효과가 발생하고,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언급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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