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유엔인구기금 및 미주개발은행과 양해각서(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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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유엔인구기금 및 미주개발은행과 양해각서(MOU) 체결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12.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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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에 한국형 통계인프라 수출 기반 확대
통계청이 개발 중인 K-통계시스템 개도국과 공유할 계획 밝혀
류근관 통계청장(오른쪽)은 이브 페터슨 유엔인구기금(UNFPA) 부총재와 11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인구기금 본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류근관 통계청장(오른쪽)은 이브 페터슨 유엔인구기금(UNFPA) 부총재와 11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인구기금 본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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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통계청이 유엔인구기금(UNFPA) 및 미주개발은행(IDB)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통계청은 2일 "통계청-국제기구 간 통계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지난 11월 29월부터 12월 3일까지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류근관 통계청장은 유엔인구기금, 미주개발은행 등과 통계협력 MOU를 체결하고 유엔통계처(UNSD), 국제금융기금(IMF),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관계자를 면담했다"고 밝혔다. 

류 청장은 지난 11월 29(현지시간) 개발도상국의 인구센서스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Ib Petersen(이브 페터슨) UNFPA 부총재와 두 기관 협력을 위한 2단계 양해각서(MOU)를 미국 뉴욕에서 체결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16년 개도국의 통계생산 역량 제고와 인구고령화문제 해결 방안 모색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1단계 MOU의 성공적인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단계 MOU 체결에 합의했다. 

류 청장은 이번 체결식을 통해 인구정책 수립의 필수적인 데이터인 센서스자료와 보건정보를 연계해 감염병 정책을 마련한 사례를 언급하며 데이터 연계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UNFPA는 통일한국의 인구정책 수립 기반이 되는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핵심 협력 국제기구다.

통계청은 북한통계자료 수집 및 공표 채널 일원화를 위해 2020년 '북한통계'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북한통계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며 UNFPA와 긴밀한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근관 통계청장(왼쪽)은 12월 1일(현지시간) 레이나 이레네 메히아 차콘 미주개발은행(IDB) 수석 부총재와 워싱턴 미주개발은행 본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류근관 통계청장(왼쪽)은 12월 1일(현지시간) 레이나 이레네 메히아 차콘 미주개발은행(IDB) 수석 부총재와 워싱턴 미주개발은행 본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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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청장은 또한 12월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Reina Irene Mejia Chacon(레이나 이레네 메히아 차콘) IDB 수석부총재와 중남미지역 통계역량강화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통계청이 국제금융기구와 체결하는 첫 업무협약으로 기존의 개별 국가 대상 무상원조에서 IDB와 공동 사업 발굴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대한 전면적‧체계적 통계인프라 구축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과 IDB는 중남미에 비전통적 통계작성기술 전파를 위해 재원‧경험‧기술을 공동 활용하기로 합의하고 그 첫 사업으로 콜롬비아 통계청 '행정자료 활용 통계작성 역량강화'를 위해 통계청 예산(15억원)과 IDB 신탁기금(5억원)을 2022년부터 2년 간 투입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국가별 수요를 파악하고 반영해 중남미 지역 통계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이번에 UNFPA, IDB, UNSD, IMF, WB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통계청이 개발 중인 K-통계시스템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할 계획 밝혀 국제기구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K-통계시스템은 급변하는 정책상황에 대응하여 즉각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데이터 생산·확보·분석을 지원하는 통합플랫폼이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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