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함익병 영입 비판... "윤석열 후보는 무슨 미련 남아 독재 찬양가 영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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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함익병 영입 비판... "윤석열 후보는 무슨 미련 남아 독재 찬양가 영입했나"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12.05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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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독재 찬양' 논란 빚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씨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
조승래 "전두환씨가 '정치 잘 했다'고 한 윤석열 후보 정치관에 꼭 어울리는 사람"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독재 찬양 논란을 빚은 함익병씨 영입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무슨 미련이 남아 독재 찬양가를 영입했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독재 찬양 논란을 빚은 함익병씨 영입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무슨 미련이 남아 독재 찬양가를 영입했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민주당은 5일 '독재 찬양' 논란을 빚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씨를 국민의힘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영입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함익병 위원장은 2014년 한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된 건가?"며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하나의 도그마"라고 강변했다.

함 위원장은 더 나아가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의 함익병씨 선대위 영입에 대해 "독재자 전두환씨가 '정치는 잘 했다'고 말한 윤석열 후보의 정치관에 꼭 어울리는 독재 찬양가를 영입했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함익병 위원장을 ''좋은 독재'라는 환상에 빠진 망상가'로 규정하며 "윤석열 후보가 이처럼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부정하는 사람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다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 위원장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말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면서 "이런 분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앉히고 2030여성 유권자에게는 미래를 약속하는 윤 후보의 이중성에 할 말을 잃을 지경"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발언으로 홍역을 치루고도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해 독재 찬양가를 영입한 것인지 분명하게 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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