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민단체들,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교육사기 사건' 2차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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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민단체들,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교육사기 사건' 2차 고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12.29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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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롭게 드러난 폴리텍 대학 관련 김건희씨의 경력 날조 행위 등에 대해 29일 고발장 제출
"이 사건은 20여 개에 달하는 허위·날조 경력으로 교육기관과 학생들을 기망한 교육사기 사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짜 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짜 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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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사학개혁국본), 전국교수노조,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전국대학노조, 민생경제연구소 등의 교육·시민단체들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교육사기 사건'에 대해 29일 2차 고발한다.

지난 23일 교육·시민단체들은 김건희씨를 경찰청(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데 이어 최근 새롭게 드러난 폴리텍 대학 관련 김건희씨의 경력 날조 행위 등에 대해 다시 고발하는 것.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이 사건은 무려 20여 개에 달하는 허위·날조 경력으로 고등교육기관과 학생들을 기망한 유례없는 '교육사기 사건'"이라며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우리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교육시민단체들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앞에서 이 사건 고발인 조사 전 공동고발인 약식 기자회견을 열어 고발인 입장 발표 및 김건희씨 사과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할 예정이다.

2차 고발장은 오후 2시30분에 이뤄질 이 사건 고발인 조사에 참여하면서 직접 서울경찰청에 제출한다.

안진걸 소장은 "특히 김건희씨가 12월 26일 진행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도 국민들을 기만하고 자신의 범죄행위를 '잘 보이기 위해서 경력을 부풀린 정도'라고 은폐하고 축소하는 데 급급했고 국민의힘당과 윤석열 후보자 역시 이 사건들을 비호하고 왜곡하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기 때문에 2차 고발이 더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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