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수처를 나치정권 '게슈타포'에 빗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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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수처를 나치정권 '게슈타포'에 빗대 비판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12.30 13:20
  • 수정 2021.12.30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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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고 살기보다 차라리 서서 죽겠다"... 정권교체 의지 밝혀
"제가 대통령이 되면 공수처의 불법행위자들 반드시 책임 묻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무릎꿇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며 공수처의 불법사찰을 강하게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무릎꿇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며 공수처의 불법사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0일 "무릎을 꿇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며 비장하게 말했다. 프랑스의 작가 일베르 카뮈의 저서 '반항하는 인간'에 나오는 말이다.

대구경북을 이틀 째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야당 대선후보까지 사찰하는 '문재명'(문재인+이재명) 집권세력에 맞서 정권 교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자신과 부인 김건희씨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을 비판하며 정권 교체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는 전날에도 공수처를 나치 정권의 '게슈타포'에  빗대며 문재인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하나 늘어간다"며 "요즈 공수처를 보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불법 사찰은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암적 요소라며 공수처는 지금까지 한 짓 만으로도 이미 수사 대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30일 오전까지 공수처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81명과 윤석열 대선후보 및 가족,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무차별 불법사찰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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