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 월드 프리미어 창작극 '프리다' 3월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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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뮤지컬컴퍼니, 월드 프리미어 창작극 '프리다' 3월 1일 개막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1.0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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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LA VIDA’(인생이여 만세!)... 어둠속에서 찬란히 빛난 위대한 혁명가 '프리다 칼로' 인생 조명
최정원·김소향·전수미·리사·임정희·정영아·최서연·허혜진·황우림씨의 최강 라인업, 완벽 무대 예고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3월 1일 서울 세조운화회관 S씨어터에서 월드 프리미어 창작극 '프리다'를 개막한다. 최정원·김소향·전수미·리사·임정희·정영아·최서연·허혜진·황우림의 최강 라인업으로 완벽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포스터 및 사진=EMK)copyright 데일리중앙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3월 1일 서울 세조운화회관 S씨어터에서 월드 프리미어 창작극 '프리다'를 개막한다. 최정원·김소향·전수미·리사·임정희·정영아·최서연·허혜진·황우림의 최강 라인업으로 완벽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포스터 및 사진=E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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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와 추정화 작가, 허수현 작곡가가 탄생시킨 월드 프리미어 창작 뮤지컬 <프리다>가 오는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6일 뮤지컬 <프리다>의 메인 포스터와 함께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 

3월 1일부터 석 달 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될 뮤지컬 <프리다>는 EMK 오리지널 시리즈 중 첫 중소극장 작품으로 멕시코의 위대한 여성 화가이자 혁명가인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그려낸다.

공개된 '프리다'의 포스터는 그녀의 작품 세계를 연상시키는 캔버스 질감의 초록색 배경에 화사한 화관을 쓴듯한 '프리다' 로고가 돋보인다. 

아울러 함께 공개된 배우 최정원·김소향·전수미·리사·임정희·정영아·최서연·허혜진·황우림씨의 캐스팅 라인업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완벽한 무대를 예고한다.

트라이아웃(시험공연) 당시 '지금 당장 공연을 올려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평으로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고 제15회 DIMF에 공식 초청됐던 '프리다'는 DIMF 티켓 오픈 당시 1분 만에 매진시킨 유일한 작품이다. 출품작 중 전체 점유율 93%를 기록하며 역대 창작지원작 가운데 최초로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고통의 삶 속에서도 '비바 라 비다'(인생이여 만세)라고 외친 '프리다 칼로'에 영감을 받아 뮤지컬 <프리다>를 빚어낸 추정화(작·연출)·허수현(음악감독)·김병진(안무가). 그들은 '인터뷰' '스모크' '블루레인' 등의 작품을 탄생시키며 대학로 중소극장 뮤지컬계의 신화로 불리는 황금 콤비다. 

막강한 파워를 가진 그들의 시너지가 뮤지컬 <프리다> 월드 프리미어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관객들과 평단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소극장 첫 번째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EMK와 뮤지컬 <프리다>의 만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레베카' '엘리자벳' 등 정통 유럽 뮤지컬을 우리 정서에 맞게 현지화(로컬라이징)해 한국형 흥행작을 제작했고 '마타하리' '엑스칼리버' 등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연계에 한 획을 그은 EMK가 이번에 탄생시킬 명작에 관심이 모인다.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와 온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를 겪고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다. '고통의 여왕'이라고도 불렸던 그는 현대 미술사상 가장 강인하고도 열정적인 삶을 그림에 담아내 중남미 여성 작가 중 최초로 루브르 박물관에 작품이 전시됐다. 뿐만 아니라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등으로부터 인정받은 당대 최고의 여성 예술가다.

지난한 인생을 예술로 승화시킨 '프리다 칼로'에게 세리머니 같은 최고의 쇼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추정화 극작가는 프리다의 마지막 생애를 쇼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형식으로 풀어낸다. 여기에 허수현 작곡가는 특유의 드라마틱한 선율의 음악으로 '프리다'가 인생 마지막에 맞는 쇼를 환상적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이에 프리다의 인생을 무대 위에 오롯이 구현해낼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에도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더 라스트 나이트 쇼'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프리다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이야기와 만났던 인물들을 미스터리하게 풀어내는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와 함께 인생을 이야기한다.

열정적이고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예술 작업에 온몸을 바쳐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킨 '프리다' 역에는 배우 최정원·김소향씨가 캐스팅됐다.

한국 뮤지컬계의 태동부터 압도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한국 뮤지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최정원 배우가 '프리다'로 분해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뮤지컬 <시카고> 등 대형작의 주인공을 독식하며 독보적인 디바로 꼽히는 최정원씨는 뮤지컬 <프리다>에서 주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무대를 장악한다. 

대극장을 가득 채우며 관객을 몰입시키는 최정원만의 카리스마는 역경 속에서도 열정적이고 찬란했던 '프리다' 그 자체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슴을 울리는 가창력과 빼어난 댄스 실력, 그리고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폭 넓은 층의 팬덤을 양산한 배우 김소향씨가 또 뮤지컬 <프리다>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강렬한 무대 장악력을 선보인 김소향씨는 트라이아웃 당시 오직 춤과 노래로 프리다의 삶과 예술 세계를 담아내 극찬을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 더욱 깊어진 모습을 선보이며 '프리다' 그 자체로 변신할 예정이다.

100분 내내 무대를 누비며 춤과 노래로 '프리다'의 삶을 표현해내야 하는 '프리다' 역은 각각 춤과 노래를 모두 갖춘 배우만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이다. 한국 뮤지컬계에서 가장 완벽한 올라운더이자 디바로 꼽히는 최정원씨와 김소향씨가 펼칠 무대에 벌써부터 팬들의 가슴이 설레고 있다.

'더 나이트 쇼'의 진행자로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은 배우 전수미·리사가 맡는다.

뮤지컬 <비틀쥬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가창력과 수려한 연기력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배우 전수미씨가 트라이아웃 이후 다시 한 번 참여한다. 프리다를 향한 디에고의 '허밍 버드'를 탭댄스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 그가 다시 한 번 그려낼 레플레하의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등 다수의 대형작에서 활약한 데 이어 데뷔곡 리메이크 음원 발매,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에 보컬 선생님으로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배우 리사 역시 트라이아웃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화려한 스캣과 노래 실력으로 디에고의 '허밍 버드'를 그려내며 객석을 사로잡은 그의 '레플레하'는 관객을 더욱 열광시킬 것이라는 평이다.

'프리다'를 고통 속에 빠지게 한 사고 이후 그녀에게 서서히 다가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려 하는 '데스티노' 역에는 배우 임정희·정영아씨가 발탁됐다.

'불후의 명곡' 등 가창 프로그램에서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 가창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이 사랑하는 가수로 널리 알려진 임정희씨가 뮤지컬 <영웅>에 이어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만날 것을 예고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다수의 무대 경험을 지닌 임정희씨는 '데스티노' 역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제이미>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드며 섬세한 연기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호평받은 정영아 배우가 '프리다'에 트라이아웃 공연 이후 재합류해 완성도를 높인다. 

움직임 자체로 서사를 만들어 내는 정영아씨는 화려한 쇼퍼포먼스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스티노' 역으로 완벽 변신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또 다른 프리다를 연기하는 '메모리아'로는 최서연·허혜진·황우림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호프>,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실력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정립해온 최서연 배우는 트라이아웃에서 호평받았던 그만의 '메모리아'를 무대 위에서 다시 한 번 더 완벽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독창적인 캐릭터 분석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꼽히는 허혜진씨는 뮤지컬 <팬레터>에 이어 활약할 예정으로 순수한 매력을 지닌 어린 프리다 '메모리아'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스트롯2'에서 독보적인 비주얼과 가창력으로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우 황우림씨가 뮤지컬 <그리스> 이후 복귀작으로 '프리다'를 선택했다. 걸그룹 '핑크레이디'에서 메인 보컬로도 활약하며 이미 실력을 입증한 그는 남다른 음색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계획이다.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쇼 뮤지컬로 해석한 신선한 전개와 압도적인 캐스팅 라인업이 돋보이는 뮤지컬 <프리다>는 오는 3월 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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