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4.0% - 윤석열 43.2%, 안철수 45.9% - 이재명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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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4.0% - 윤석열 43.2%, 안철수 45.9% - 이재명 40.6%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1.11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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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후보: 윤석열 35.9%, 안철수 27.0%...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후보, 민주당 지지층은 안 후보 지지
야권 후보 단일화, 20대 대선 막판 '최대 변수' 전망... 누가 단일후보로 나와도 이재명 후보와 접전 예측
20대 대선 다자 대결: 이재명 38.2%, 윤석열 38.%로 동률... 안철수 12.1%, 심상정 3.2%, 기타후보 2.2%
야권 단일화가 20대 대선 막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인 가운데 야권 단일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가상대결 결과 야권에서 단일후보로 누가 나와도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야권 단일화가 20대 대선 막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인 가운데 야권 단일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가상대결 결과 야권에서 단일후보로 누가 나와도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미디어토마토)ⓒ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야권 단일화가 20대 대선 막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인 가운데 야권에서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 중 어느 쪽으로 단일화해도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로 붙을 경우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뉴스토마토와 미디어토마토는 11일 야권 단일화 가상대결, 다자-양자 가상대결, 후보별 비호감도 등을 포함한 선거 및 사회현안 21차 여론조사(1월 2주차)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현재 출마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다자 가상대결을 해본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 38.2%,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8.2%로 동률을 이뤘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2.1%,  정의당 심상정 후보 3.2% 순이었고 기타후보 2.2%, 부동층은 6.1%(없음 4.2%, 잘모름 1.9%)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40대와 50대, 호남, 강원/제주에서 우세를 보였고 윤석열 후보는 18~29세, 60대 이상,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의 88.7%, 진보층의 67.9%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4.2%, 보수층에선 64.5%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 핵심 지지층의 결집도는 비슷했다. 중도층에선 두 후보 지지도가 팽팽했다.

야권 단일화 조사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자료=미디어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야권 단일화 조사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자료=미디어토마토)
ⓒ 데일리중앙

다음으로 국민의힘에서 최대 승부수로 여기는 야권 단일화에 대해 조사했다.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윤석열 후보 35.9%, 안철수 후보 27.0%로 윤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다. 기타후보 12.2%, 없음 20.7%, 잘모름 4.3% 등이었다.

대부분의 지역, 연령층에서 두 후보 사이에 큰 격차가 나지 않았으며 보수층에선 60.6%가 윤 후보를 지지한 반면 진보층(윤석열 16.6%, 안철수 26.9%)은 안 후보가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5.2%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선 안철수 후보 26.0%, 윤석열 후보 8.0%였고 '없음'이 42.0%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안철수 후보의 소속정당인 국민의당 지지층인데 윤 후보 49.3%, 안 후보 46.8%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이번에는 야권 단일화가 성사됐을 경우를 가정해 누구를 지지하는 지 물었다.

먼저 야권 단일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나서 '이재명 대 윤석열'의 맞대결 구도의 경우 이재명 후보 44.0%, 윤석열 후보 43.2%로 초접전이었다. 기타후보 6.5%,  없음 4.8%, 잘모름 1.5%.

이 후보는 30대, 40대, 50대, 호남, 강원/제주에서 우세했고 윤 후보는 18~29세, 60대 이상, 충청권, 영남에서 앞섰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인천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89.6%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7.3%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또 진보층에선 73.1%가 이 후보를 지지한 반면 보수층은 71.5%가 윤 후보를 지지하는 걸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박빙이었다.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나서 '이재명 대 안철수' 구도의 경우는 어떨까.

안철수 후보 45.9%, 이재명 후보 40.6%로 나타났다. 역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 안 접전이었다. 기타후보 5.3%, 없음 5.2%,  잘모름은 3.0%였다.

연령별로 안 후보는 18~29세, 30대,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나타냈고, 이 후보는 40대에서 우세했다. 50대는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충청권, 영남에서 안 후보가 우세했고 호남, 강원/제주에선 이 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서울은 접전 양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6.7%와 국민의당 지지층의 83.5%가 안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선 86.4%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보수층의 65.5%, 진보층의 68.8%가 각각 안철수 후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은 안철수 후보 47.6%, 이재명 후보 36.1%로 안 후보의 소폭 우세로 나타났다.

현재 출마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다자 가상대결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동률을 이뤘다.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현재 출마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다자 가상대결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동률을 이뤘다. (자료=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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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이 가장 떨어지는 후보가 누구냐는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 46.2%, 이재명 후보 37.1%로 여전히 거대 양당 후보의 비호감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심상정 후보 8.6%, 안철수 후보 3.8% 순이었고 기타후보 2.6%, 없음 0.8%, 잘모름 0.9%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후보 교체론에 대해서는 '찬성' 46.3%, '반대' 37.8%로 찬성 의견이 다소 많았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15.9%였다. 

이 조사는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안심번호(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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