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후보들, 선거에서도 친환경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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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후보들, 선거에서도 친환경 '눈에 띄네'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05.25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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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펼침막 재활용... 김상하 인천시장 후보, 공보물 등에 QR코드 사용

▲ 진보신당 인천시 후보 모두가 선거 펼침막을 버리지 않고,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에 기증해 재활용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터치포굿의 업사이클링 마크가 새겨진 진보신당 인천시당 펼침막. (자료=진보신당 인천시당)
ⓒ 데일리중앙
김상하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진보신당 인천시 후보 모두가 선거 펼침막을 버리지 않고,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에 기증해 재활용하기로 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선거에 사용된 후보들의 홍보용 펼침막을 나중에 장바구니·노트북 가방 등 일상 용품으로 재활용하자는 것이다.  진보신당 후보들은 선거에서도 환경 보호와 나눔, 일자리 창출 등 진보를 실천하고 있는 것.

선거 펼침막(현수막)을 걱정하는 터치포굿(touch4good.com)의 트윗을 보고, 진보신당 인천시당에서 펼침막 재활용에 동참하겠다고 한 것은 지난 4월 말이다.   

터치포굿에서 펼침막 재활용과 관련한 업사이클링 마크를 진보신당 인천시당에 보내줬고, 그 뒤 진보신당 행사에 이 마크를 쓰기 시작했다. 지난 7일 최기일 구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김상하 시장 후보의 계양산 골프장 반대 행사(5/9)에 쓰인 작은 펼침막 등에 업사이클링 마크가 새겨졌다.

터치포굿은 업사이클링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환경 보호와 나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어서 다른 당, 다른 후보들도 동참해 펼침막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길 유권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 진보신당 김상하 인천시장 후보는 명함, 포스터 등에 QR코르들 넣어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후보자의 프로필과 인사말, 주요 공약 및 블로그 등 상세 정보가 한 눈에 쏘옥 들어오게 하는 유권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진보신당 인천시당)
ⓒ 데일리중앙
진보신당 후보들은 명함도 코팅되지 않은 친환경 명함을 만들어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김상하 인천시장 후보는 선거공보물, 명함, 포스터, 선거공약서에 QR코드를 넣어 많은 자료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명함, 포스터 등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후보자의 프로필과 인사말, 주요 공약 및 블로그 등 상세 정보가 한 눈에 쏘옥 들어오게 하는 유권자 서비스다. 이른바 'QR(Quick Response)' 홍보 기법이다.

이것은 첨단 스마트폰 기술과 그린(Green) 기법을 활용한 선거운동 방식이다.

QR코드는 바코드 형식으로 돼 있는 문자 데이터를 읽어 정보를 화면에 보여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각 스마트폰 오픈마켓에서 'QR바코드'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진보신당 인천시당 이근선 대변인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첨단 기법은 버려지는 선거 관련 홍보 물량을 최소화함으로써 각종 환경 오염이나 자원 낭비 요소를 줄일 수 있는 '그린 운동' 효과가 있어 앞으로 선거공보물 문화도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하 후보는 이날 주안역 지하상가와 구월동 모래내시장, 만수동 창대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엿새째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재래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유통업체 유입의 통제 ▲중소유통업체간 협업화 및 조직화와 현대화 지원 ▲재래시장 순환버스 운행 등의 대안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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