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 60주년 맞아 학술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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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 60주년 맞아 학술심포지엄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1.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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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선화아트홀... '예술로, 세계로, 미래로' 주제로 한국예술사와 함께한 60년 발자취 화고
리틀엔젤스예술단이 오는 19일 창단 60주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포스터=리틀엔젤스예술단)copyright 데일리중앙
리틀엔젤스예술단이 오는 19일 창단 60주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포스터=리틀엔젤스예술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리틀엔젤스예술단이 창단 60주년을 맞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는 19일 서울 광진구 선화예술중학교 선화아트홀.

이 학술심포지엄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리틀엔젤스예술단 유튜브와 페이스북, 줌(Zoom)을 통해 비대면 참여가 가능하다.

학술심포지엄 개최 장소인 선화예술학교는 1973년 리틀엔젤스예술학교로 개교해 1976년 국어정화(순화)운동 정책에 따라 1977년 선화예술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리틀엔젤스예술단과 선화예술학교 모두 건학이념인 '애천, 애인, 애국'을 바탕으로 결을 같이하고 있어 예술단 창단 기념 첫 번째 행사의 개최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1962년 5월 5일 대한어린이무용단으로 출발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춤추고 노래하는 작은 천사들' '평화의 천사'로 널리 알려진 어린이 공연단체다. 

창단 직후부터 전 세계를 순회하며 한국의 우수한 민속예술을 소개하며 빈곤과 고아의 나라로 인식되던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선양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 60년 간 전 세계에서 700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민간외교사절단으로서 정치외교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예술로,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언론 기사, 시각 자료, 문헌 자료, 구술 자료 등 리틀엔젤스예술단이 남긴 발자취를 통해 정치외교사의 '작은 천사'였던 리틀엔젤스를 대한민국 예술사의 '큰 줄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다.

첫 번째 세션에는 김희선 국민대 교수가 '리틀엔젤스예술단의 공연예술사적 의미'를, 윤중강 국악평론가는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음악과 음악가: 박성옥에서 이준호까지'를 발제한다.

이어 홍주희 제주대 교육대학 음악교육과 교수, 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와 함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심정민 무용평론가의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무용레퍼토리 진단', 최해리 무용역사기록학회 회장이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춤과 교육 분석'에 대해 발제한 후 김경애 무용평론가, 박재홍 한성대 무용과 교수와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라운드테이블 및 부대행사를 통해 리틀엔젤스예술단 출신 예술가와 관련자를 초청하여 진술을 청취하고 대중들의 기억과 사물을 수집해 예술단 역사 기록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문화예술사적 가치를 정론화하고 예술단의 교육, 창작, 행정활동을 공연예술적 관점에서 연구, 60년의 역사를 가진 주니어 예술단의 위상과 독창성을 제고하고 아동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창단 60주년 기념공연을 유니버설아트센터(5월 28~29일)와 세종문화회관(12월 1~2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국내외 공연을 기획 중이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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