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다', 크루 콘셉트 프로필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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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리다', 크루 콘셉트 프로필 사진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1.2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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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를 위한 쇼 뮤지컬
신비감·카리스마 물씬 풍기는 '프리다'에 주목... 최정원·김소향 주연
월드 프리미어 3월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 5월 29일까지 공연
20세기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치열하고 극적인 생애를 그린 뮤지컬 '프리다'가 20일 크루 콘셉트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EMK)copyright 데일리중앙
20세기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치열하고 극적인 생애를 그린 뮤지컬 '프리다'가 20일 크루 콘셉트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EMK)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20세기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공산주의자인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그린 EMK 오리지널 뮤지컬 <프리다>가 크루 콘셉트 프로필 사진을 20일 공개했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극 중 주인공 '프리다'가 생애 마지막 순간 게스트로 참여하는 쇼이자 뮤지컬 <프리다>의 부제이기도 한 'THE LAST NIGHT SHOW(더 라스트 나이트 쇼)'가 시작되기 전 쇼를 준비하는 크루들의 찰나를 포착한 콘셉트로 촬영됐다.

사진에는 '프리다' 역 최정원씨와 김소향씨를 비롯해 전수미·리사·임정희·정영아·최서연·허혜진·황우림씨의 모습이 담겼다. 각자 무대에 오르기 전 어두운 공간에서 한줄기 빛을 맞으며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모습은 마치 무대 위에 오르기 전 크루들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더 나이트 쇼'를 앞둔 상황 속 진지함과 카리스마는 물론 각기 다른 분위기로 캐릭터를 표현해 본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열정적이고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예술 작업에 온몸을 바쳐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킨 '프리다' 역의 최정원씨는 '프리다 칼로'의 굳은 신념과 고통을 감내했던 초인간적 의지를 하늘을 향한 시선에 담아냈다. 

반면 어렴풋한 미소와 함께 시선을 아래로 향한 김소향씨는 그간 인생의 희로애락을 곱씹으며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희망적인 면모를 담아내 대비됐다.

뮤지컬계 전설 두 명의 배우가 연기할 이번 작품에 벌써부터 팬들과 문화계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 나이트 쇼'의 진행자로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의 전수미씨는 검은 슈트(옷)를 입은 채 한 손에는 페도라(중절모)를, 시선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중성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리사는 자연스럽게 연출한 머리와 흰 슈트, 페도라를 착용한 채 누군가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앞선 '프리다' 초연에 이어 둘이 각각 다른 매력으로 표현해낼 '레플레하'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리다'를 고통 속에 빠지게 한 사고 이후 프리다에게 서서히 다가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려 하는 '데스티노' 역 임정희씨와 정영아씨는 카메라를 뚫고 나오는 깊고 그윽한 눈매와 꼿꼿한 자세로 '프리다'를 위협하는 '죽음' 그 자체를 연기했다.운 상상력을 더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최서연·허혜진·황우림씨는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사고를 당하지 않은 프리다를 연기하는 '메모리아'’를 연기했다. 셋은 각자가 지니고 있는 특유의 신비스런 분위기로 수많은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현실 속 프리다가 상상으로 만들어낸 또 다른 세계의 프리다를 그려냈다. 작품 속 프리다의 간절한 소망이 탄생시킨 이상적 인물 '메모리아'는 실존하는 인물이 아닌 듯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풍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뮤지컬 <프리다>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고 이후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더 라스트 나이트 쇼'’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프리다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이야기와 만났던 인물들을 미스터리하게 풀어내는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와 함께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한다.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쇼 뮤지컬로 해석한 신선한 전개와 압도적인 캐스팅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굴 뮤지컬 <프리다>는 오는 3월 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오는 26일 대망의 첫 티켓 오픈을 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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