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맹정주(무소속, 기호 7번) 강남구청장 후보 "강남구민이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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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맹정주(무소속, 기호 7번) 강남구청장 후보 "강남구민이 '봉'?"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05.26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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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도 어렵고 소외된 불우한 이웃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을 먼저 챙기는 것이 강남구청장이 해야 할 임무이자 인간적 도리입니다."

제가 서울시에 "국가가 위 사업을 실행하기에 앞서 기부채납을 10%로 이하로 하향조정해 달라"고 요구한 게 잘못된 겁니까?  압구정 주민 분들이 핫바집니까? 그분들은 이미 30% 이상 기부채납을 하신 분들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국가적 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또 다시 25%나 되는 기부채납을 이행해야만 합니까? 그것을 제가 10%로 하향시키겠다고 주장하는 게, 잘못된 일입니까?
[데일리중앙 김희선 기자] 아니,.. 강남구청장이 강남구에 거주하시는 분들을 위해 서울시와 싸우는 게 불협화음입니까? 

소중하신 강남구민분들이 국가적 '봉'입니까? 왜 강남구 재정이 서울시로 흡수돼야 합니까?

강남구도 서울시에서 일곱번 째로 소외되고 어려우신 분들이 많은 구 입니다. 강남구청장인 저와 강남구민 여러분들이 발벗고 나서서 이렇듯 불우한 이웃 분들을 도와드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이 사실이 모 정당을 통해 마치 강남구가 서울시와 불협화음을 이루는 것으로 날조돼서 흩날려지다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강남구청장으로서 우리 강남구 여러분들이 행복해지시고, 더 이상.. 더 많은 불행이 없으시기를 누구보다도 희망하는 사람입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강남구청장이 강남구를 사랑해야지, 서울시에게 퍼주기 식 행정을 이행해야 합니까?  강남구민 한 분 한 분이 저의 부모님이요, 자식이요, 친구이자, 은사 입니다. 이러한 분들이 오늘날까지 안먹고, 덜쓰면서 아껴온 재산을 서울시에 선뜻 내 줄 구청장이 세상에 어딨습니까? 제가 서울시에 발발거리며 줄을 서지 않은 게 잘못됐나요? 서울시 입안 속의 혀 처럼 달콤하게 속삭이듯 알랑거리지 않은 게 공천에서 탈락돼야 할 사유입니까? 

서울시가 구상하는 압구정 일대 한강 르네상스 개발과 관련해서도 매우 답답합니다.

제가 서울시에 "국가가 위 사업을 실행하기에 앞서 기부채납을 10%로 이하로 하향조정해 달라"고 요구한 게 잘못된 겁니까?  압구정 주민 분들이 핫바집니까? 그분들은 이미 30% 이상 기부채납을 하신 분들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국가적 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또 다시 25%나 되는 기부채납을 이행해야만 합니까? 그것을 제가 10%로 하향시키겠다고 주장하는 게, 잘못된 일입니까?

맹정주 기호 7번 강남구청장 후보는 서울시의 전략공천에 밀려 한나라당 공천에 실패했다. 그는 이에 불복, 강남구민이 공천한 무소속으로 출마해 "그 동안 강남구는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정치적 이념을 깨고 이번 구청장 선거에 청신호적 결과를 가져 올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 신연희 후보는 공천에 성공하자 부랴부랴 강남구로 이주하는 해프닝을 보여 일부 강남구민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신 후보는 또, 지난 25일 강남 GS방송 TV 토론회에 불참, 강남구민들로부터 현재 오만하고 독선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는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시켜만 주십시오, 저 역시 우리 강남구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강남구민 여러분들을 위해 어떤 행보를 걸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젊은피로 강남구를 지역적 발전 1번지로 승화시키겠다는 이판국 민주당 기호 2번 후보와 맹정주 무소속 기호 7번 후보만이 참석, 전략적이고 획기적인 토론회 및 서로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이뤄졌다.

이판국(민주당, 기호 2번) 후보는 "시켜만 주십시오, 저 역시 우리 강남구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강남구민 여러분들을 위해 어떤 행보를 걸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강남구청장으로서 전략적인 행정공무원으로서 활동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맹정주(무소속, 기호 7번) 후보와 이판국(민주당, 기호 2번) 후보가 참석한 TV토론회는 오는 27일 강남 GS방송에서 오후 10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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