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기본소득 100만원 지급"... 윤석열 "세종에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상태바
이재명 "청년기본소득 100만원 지급"... 윤석열 "세종에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1.22 2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청년공약 및 청년기회국가 위한 공약 발표... 청년기본소득 및 청년기본금융 도입
윤석열, 세종을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미래전략특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지역공약 발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위)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아래)는 22일 각각 청년공약괴 지역공약을 발표하며 지지층 확장에 주력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위)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아래)는 22일 각각 청년공약괴 지역공약을 발표하며 지지층 확장에 주력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주말 여야 대선후보들은 청년공약과 지역공약을 내놓으며 지지층 확장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2일 2023년부터 만 19~29세 청년에게 연간 100만원의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세종에 국회의사당 개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등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세종을 미래전략특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청년공약 및 청년기회국가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청년의 내집 마련 꿈을 실현시키고 더 든든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도 싼 값으로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족함 없이 주택을 대량 공급하고 공급 물량의 상당 부분을 청년에게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는 일반 분양형을 비롯해 낮은 임대료로 살다가 10년 뒤 최초분양가에 분양받는 '누구나집형', 조금씩 자기 지분을 적립해가는 '지분적립형'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청년기본금융(기본대출·기본저축)을 도입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는 1000만원 이내의 돈을 언제든지 장기간 은행금리 수준으로 빌리고 갚을 수 있는 '청년 기본대출'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1000만원 이내의 '기본저축'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반예금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해 청년의 자산증식 기회를 최대한 돕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같은 돈이라도 청년기와 장년기의 가치는 다르다"며 "기본대출과 기본저축의 청년기본금융을 도입해 청년의 기본금융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질 높은 교육 훈련을 제공하겠다"며 "임기 내 청년고용률 5%포인트 향상을 목표로 정부의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을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는 이날 충청 방문 대미를 세종에서 장식했다. 

행정의 중심 세종특별자치시는 윤 후보가 선거를 100일 앞두고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윤 후보는 세종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의 개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등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미래 전략 산업 육성과 청년 창업의 메카로 세종을 자리매김하게 하는 구상을 밝혔다. 

세종을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미래전략특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청와대 세종 제2집무실을 설치하고 기능을 내실화해 세종시의 실질적 수도 기능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국회 세종의사당의 차질 없는 건립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세종 국가행정수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종~대전~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조속히 건설해 세종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요 도심을 신속히 연결해 충청권 메가시티의 광역생활경제권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환상형(Ring City)으로 설계된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주요 교통망이 도심을 우회해 세종시민이 애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에 차질이 없도록 세종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조기 건설하고 교통망의 다변화·효율화를 통해 세종시민의 교통 편익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정보와 뉴스의 산실인 행정수도 세종에서 신속·정확한 취재보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조성 계획도 밝혔다. 

윤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등 입법과 행정 기능을 포괄하게 되는 세종의 위상에 걸맞은 미디어 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