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3.8% - 이재명 33.8%... 격차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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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3.8% - 이재명 33.8%... 격차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1.2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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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11.6%, 심상정 2.4%, 김동연 0.6%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는 각각 2.4%p, 2.0%p 오르고 이재명 후보는 2.4%p 내려
윤 후보는 서울, 인천·경기, 20~30대서 앞서고 이 후보는 호남과 40~50대에서 우세
김건희씨 악재 속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은 오르고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김건희씨 악재 속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은 오르고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KSOI)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건희 악재' 속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오르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내려가면서 두 후보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걸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22일 실시해 23일 발표한 정기 주례조사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보면 윤석열 후보 43.8%, 이재명 후보 33.8%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6%, 심상정 정의당 후보 2.4%,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6%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3%, 부동층은 5.4%(지지후보 없음 4.6% + 잘 모름 0.8%)였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인 10.0%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주 조사(1.14~15) 대비 윤 후보는 2.4%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2.4%포인트 내렸다. 안철수 후보는 2.0%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이 후보는 40대(이재명 48.0%, 윤석열 31.6%)와 50대(47.3%, 40.0%)에서 앞섰고 윤 후보는 18~29세(16.8%, 48.9%), 30대(26.2%, 40.6%), 60세 이상(30.0%, 52.7%)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최대 승부처인 서울(34.1%, 44.5%)과 인천/경기(33.4%, 42.2%), 부울경(26.3%, 56.8%)에서 윤 후보가 우세했고 호남(59.4%, 15.2%)에서는 이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50대(40.0%, 6.8%p↑) ▲부산/울산/경남(56.8%, 11.8%p↑) ▲학생(54.9%, 11.5%p↑) ▲중도층(45.8%, 5.1%p↑)에서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청(38.5%, 9.2%p↓) △자영업층(46.2%, 2.4%p↓) △국민의힘 지지층(88.5%, 2.2%p↓)에서는 내렸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59.4%, 10.5%p↑) ▲자영업층(37.6%, 3.8%p↑)에서 오르고 △50대(47.3%, 4.8%p↓) △대구/경북(18.2%, 8.4%p↓) △인천/경기(33.4%, 5.8%p↓) △중도층(28.9%, 4.1%p↓)에선 내렸다. 

안 후보는 ▲30대(21.1%, 6.7%p↑) ▲대전/세종/충청(11.6%, 4.6%p↑) ▲블루칼라층(13.9%, 6.1%p↑)에서 오른 반면 △20대(14.1%, 1.7%p↓) △국민의당 지지층(34.1%, 4.2%p↓)에서 떨어졌다.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30대(5.0%, 8.5%p↓) △부산/울산/경남(3.0%, 6.5%p↓) △광주/전라(7.7%, 5.9%p↓) △블루칼라층(3.6%,4.7%p↓) △학생(11.5%, 4.0%p↓) △중도층(5.9%, 3.5%p↓) △무당층(18.4%, 9.6%p↓)에서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성향은 보수성향층 33.6%, 중도층 34.9%, 진보성향층 25.5%로 나타나 이른바 숨어 있는 '샤이 진보'가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잘 모름'은 6.0%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 질문에는 응답자의 78.0%가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9.1%였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30대(30.6%), 20대(28.2%), 광주/전라(22.6%), 서울(20.9%), 인천/경기(20.6%), 안철수 후보 지지층(41.1%)에서 많았다.

이번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관련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9%가 '현 정권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4.9%에 그쳤다. 나머지 11.2%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최근 이재명 후보가 제기한 '대통령 4년중임제 개헌'에 대해 응답자 52.1%가 찬성(매우 찬성 31.0% + 대체로 찬성 21.1%)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42.3%(매우 반대 27.6% + 대체로 반대 14.7%), 모름 5.6%였다.

윤석열 후보가 공약한 '분권형 책임장관제'에 대해서는 '찬성' 55.2%(매우 찬성 28.4% + 대체로 찬성 26.8%), '반대' 34.7%(대체로 반대 17.3% + 매우 반대 17.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4%, 민주당 31.3%, 국민의당 10.6%, 정의당 4.3% 순이었다. 무당층은 13.6%(지지 정당 없음 12.5% + 잘 모름 1.1%)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4.3%포인트, 국민의당은 0.1%포인트 각각 올랐고 민주당은 3.9%포인트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39.6%, 부정평가 56.4%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 4.0%.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2.6%포인트 줄었고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증가했다.

이 조사는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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