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코로나 백신 년1회 접종이 이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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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EO "코로나 백신 년1회 접종이 이상적"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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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백신은 1년에 한 번 접종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불라 CEO는 이스라엘 N12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부스터샷을 4개월마다 매번 맞아야 하느냐 질문에 "그것은 좋지 않은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는 "1년에 한 번 접종하는 백신이 바람직하다. 1년에 한 번이면 접종을 설득하기도, 기억하기도 쉽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진행률·사망률은 크게 낮춰 주지만, 감염 자체를 막는 효과는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오미크론 감염자가 세계적으로 절반이 넘으며 인류 상당수가 면역력을 갖게 되고, 독감처럼 코로나19가 계절성 질환이 되는 엔데믹 단계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CNN은 "지난해 11월 오미크론이 출현하며 세계가 최악의 상황을 두려워했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 이런 우려가 다소 바뀌었다면서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세계 감염병 전문가 및 각국 지도자들은 코로나19가 엔데믹 상태로 옮겨 가고 있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데믹은 어떤 질병이 지속적으로 존재하지만 팬데믹처럼 대규모로 감염을 일으키지 않고 사회의 각 기능이 작동하는 데 차질을 일으키지 않는 상태이다.

최근 덴마크와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들은 방역규제 해제 또는 완화에 나섰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데이비드 헤이먼 교수는 "내 개인적 견해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가 그랬던 것처럼 코로나19가 엔데믹이 되고 있으며 당분간 엔데믹으로 머물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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