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통 모심기 체험 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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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전통 모심기 체험 행사' 실시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05.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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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초ㆍ중학생 700여명 '전통 모심기', '우렁이 방사'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 마련

▲ 강남구가 '도심속 전통 모심기 체험'을 실시한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희선 기자] 강남구는 오는 27일 오전10시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영동4교 인근)에서 '전통 모심기 체험 행사'를 갖는다.

올해로 8번째인 구의 모내기 행사에는 지역 내 유치원생, 초·중학생, 주민 등 700여 명이 참가해 1,320㎡의 논에 모줄을 띠워놓고 손으로 직접 모를 심는 전통 모심기를 체험하게 된다.

구의 관계자는 데일리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이 행사를 통하여 도시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모를 심으며 벼의 재배과정을 배우고 농민들의 수고를 깨닫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모심기 체험 후에는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기 위해 우렁이 1만 마리를 논에 직접 방사하는 행사가 이어진다."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터울림 농악대'가 신나는 우리가락으로 흥을 돋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앞으로 8월과 10월,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와 가을걷이 등을 각각 가질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양재천은 도시에서 자연스럽게 농촌모습을 재현하고 다채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양재천 일대에서는 '자연생태환경교실'이 연중 실시되고, '여름방학 풀꽃교실'과 '겨울방학 조류탐사, 민속놀이 체험교실' 등이 열린다.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모심기하고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수확되는 모든 쌀(2009년 400㎏)은 고아원이나 저소득층 등에게 보낼 것"이라며, "행사 참여만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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