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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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05.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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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가 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6월2일 오후 6시 투표종료 순간 발표되는 당선자 예측은 한국방송협회 주관하에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6월2일 오후 6시 투표종료 순간 발표되는 당선자 예측은 MBC, KBS, SBS가 한국방송협회 주관하에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MBC 관계자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는 보다 정확한 예측을, 더 넓은 선거구에서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16일 김재철 MBC 사장, 김인규 KBS 사장, 우원길 SBS 사장 등 방송 3사 사장들이 공동출구조사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송 3사 공동조사는 1996년 15대 총선 이후 두 번째로 14년 만에 행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사 선거방송기획단(단장 윤영욱)을 비롯한 3사 선거방송기획단과 한국방송협회는 KEP(Korea Election Pool)을 구성해 공동조사를 준비해왔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16개 시,도 전 지역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하고 교육감 당선자도 예측한다.

출구조사가 진행되는 투표소는 모두 600여 곳으로 4년 전 지방선거에 비해 두 배로 늘었고, 조사 대상 유권자는 모두 18만 명에 이를 예정이다. (조사기관은 KRC, MBMR, TNS-RI 등)

여론조사기관들은 유권자들의 무응답을 줄이고 솔직한 답변을 얻기 위해, 속도는 빠르나 최악의 경우 무응답률이 20%에 이르는 일반적인 대면 질문법을 지양하고, 밸럿메서드(Ballot Method)를 채택했다.

투표함 조사로도 불리우는 밸럿메서드는 조사원이 수거함을 들고 투표자에게 조사지를 나눠준 후 돌아서는 일종의 무기명 조사방식으로, 1개 선거구 당 평균 5명의 조사원이 파견돼 예정이며, 이들은 지난 일주일동안 집중적인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받았다.

개표가 진행되면 MBC는 자체 예측 프로그램인 '윈-윈 (WIN-WIN)시스템'을 가동시켜 각 시도별 인구수와 개표율 추이 등 각종 변수를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각에 당선자를 유력->확실->당선 순으로 보도한다.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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