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간호사 배출 60년 만에 3만명 육박… 전체 비중 5%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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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간호사 배출 60년 만에 3만명 육박… 전체 비중 5% 넘어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2.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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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3천명 넘게 배출되며 당당한 간호전문직으로 인정받아
1962년 첫 남자간호사가 배출된 뒤 6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에는 남자간호사가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자료=대한간호협회)copyright 데일리중앙
1962년 첫 남자간호사가 배출된 뒤 60년 만에 남자간호사가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자료=대한간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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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1962년 남자간호사가 처음 배출된 지 6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남자간호사는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체 면허 간호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그동안 드문 존재로만 여겨져 왔던 남자간호사도 해마다 3000명 이상 배출되며 당당한 간호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다.

15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22년도 제62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남자 3648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자 중 15.6%를 차지했다. 남자간호사 수는 모두 2만8194명으로 늘어났다.

남자간호사는 1962년 처음으로 면허를 취득했다. 2000년 처음 연 배출인원이 100명을 넘어선데 이어 2013년에는 1000명을, 2017년에는 2000명을, 2020년에는 3000명을 넘었다.

연도별로 국가시험에서 합격한 남자간호사 수(괄호 안을 전체 합격자 중 남자 합격자 비중)를 보면 △2004년 121명(1.1%) △2005년 244명(2.1%) △2006년 219명(2.1%) △2007년 387명(3.2%) △2008년 449명(4.0%) △2009년 617명(5.3%) △2010년 642명(5.4%) △2011년 837명(6.7%) △2012년 959명(7.5%) △2013년 1019명(7.8%) △2014년 1241명(8.0%) △2015년 1366명(8.7%) △2016년 1733명(9.9%) △2017년 2134명(10.96%) △2018년 2344명(11.8%) △2019년 2843명(13.8%) △2020년 3179명(14.7%) △2021년 3504명(16.1%) △2022년 3648명(15.6%)이다. 

또 연도별 남자간호사 수(누적인원)를 보면 2016년에 전체 남자간호사 수가 1만명을 넘어섰으며 2020년에 2만명을 돌파했다. △2004년 829명 △2005년 1073명 △2006년 1292명 △2007년 1679명 △2008년 2128명 △2009년 2745명 △2010년 3387명 △2011년 4224명 △2012년 5183명 △2013년 6202명 △2014년 7443명 △2015년 8809명 △2016년 1만542명 △2017년 1만2676명 △2018년 1만5020명 △2019년 1만7863명 △2020년 2만1042명 △2021년 2만4546명 △2022년 2만8194명.

한편 남자간호사는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양성소(삼육보건대학교 전신)에서 처음 배출된 이후 1961년까지 22명의 남자간호사가 양성됐으나 당시에는 여성만이 면허를 받을 수 있어 간호사로 인정을 받지 못햇다. 그러다가 1962년 조상문씨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남자간호사 면허를 받았다.

이후 조상문 간호사의 경우 1974년부터 1977년까지 서울위생간호전문학교(현 삼육보건대학교) 학교장(현 총장)을 지냈으며 대한간호협회 이사(1974년 4월 18일~1976년 2월 12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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