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친러 반군 수장 군 총동원령 선포...전운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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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친러 반군 수장 군 총동원령 선포...전운 고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2.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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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의 수장이 군 총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FP·AP 통신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장악하고 있는 친러시아 성향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장인 데니스 푸쉴린이 군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19일 보도했다.

푸쉴린은 이날 영상에서 성명을 통해 "군 총동원령에 서명했다"며 "모든 예비군은 군 모병사무소로 와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전투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를 장악한 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은 지난 18일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임박했다며 여성과 어린이에게 국경을 넘어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으로 대피할 것으로 명령했으나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돈바스'로 불리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근거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지속적으로 독립을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충돌해왔다. 이들은 국제사회에서 지위를 인정 받지는 못 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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