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래시계', 한 편의 영화 같은 캐릭터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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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래시계', 한 편의 영화 같은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4.27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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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서사가 녹아든 강렬한 모습으로 기대감 고조... 5월 26일 개막
뮤지컬 '모래시계' 캐릭터 포스터. 왼쪽부터 '태수' 역의 민우혁, 온주완, 조형균(위). '우석' 역의 최재웅, 송원근, 남우현(가운데). '혜린' 역의 박혜나, 유리아, 나하나.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모래시계' 캐릭터 포스터. 왼쪽부터 '태수' 역의 민우혁, 온주완, 조형균(위). '우석' 역의 최재웅, 송원근, 남우현(가운데). '혜린' 역의 박혜나, 유리아, 나하나.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대형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원작 송지나)가 캐릭터의 서사가 녹아든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를 27일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영화 스틸컷을 연상하게 하는 드라마틱한 느낌으로 격동의 시대 속 엇갈린 선택과 운명에 처한 각 캐릭터의 스토리를 온전히 담아냈다.

특히 100%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배우들의 표정 연기에 억압된 시대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감각적인 연출까지 더해져 작품의 강렬하면서도 애절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태수' 역의 민우혁·온주완·조형균씨는 느와르 영화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 속에 복잡다단한 감정이 드러나는 흔들리는 눈빛과 무거운 카리스마로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 세 배우 모두 세상 앞에 굴복하지 않는 '태수' 그 자체로 분해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우석' 역의 최재웅·송원근·남우현씨는 강직한 검사로서 냉혹한 현실 속에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의 깊은 고뇌를 절제된 카리스마와 묵직한 연기력으로 섬세하고 진중하게 담아냈다.

'혜린' 역의 박혜나·유리아·나하나씨는 부패한 아버지와 세상에 맞서는 강단 있는 여성의 모습부터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모습까지 절절한 감정이 묻어나는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혜린' 역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고 평가다.

뮤지컬 '모래시계' 캐릭터 포스터. 위에서 왼쪽부터 '종도' 역의 이율, 임정모. '윤회장' 역의 황만익, 정의욱. '영진' 역의 송문선, 김수연.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모래시계' 캐릭터 포스터. 위에서 왼쪽부터 '종도' 역의 이율, 임정모. '윤회장' 역의 황만익, 정의욱. '영진' 역의 송문선, 김수연.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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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도' 역에 이율씨와 임정모씨는 야망과 욕심으로 가득찬 캐릭터의 면모를 확실하게 드러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윤 회장' 역의 황만익·정의욱씨는 차가움을 넘어 비열함마저 느껴지는 모습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캐릭터를 단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영진' 역의 송문선·김수연씨는 취재 현장의 긴박함과 열띤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눈길을 끈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SBS 레전드 드라마 '모래시계'를 원작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대서사시 속 그 시대를 살아낸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이번 시즌 김동연 연출을 비롯해 박해림 작가, 박정아 작곡/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이 참여해 대본부터 음악까지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주 1차 티켓 오픈에서 예매처 1위를 석권하며 검증된 콘텐츠와 믿고 보는 창작진과 배우들이 만들어낼 고강도 작품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작품에 완벽하게 몰입한 캐릭터 포스터 공개로 더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뮤지컬 <모래시계>는 5월 26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8월 14일까지 공연이 이어지며 올 여름을 강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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