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임명 찬성 43% - 반대 41%... 한동훈 장관 임명 찬성 49% - 반대 41%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6월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 39%, 국민의힘 후보 51%로 국민의힘이 12%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직전(3월 말) 조사 대비 민주당 후보 지지도는 3%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후보는 4%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는 '윤석열정부 안정론' 47%, '윤석열정부 견제론' 41%로 안정론 쪽에 힘이 실렸다. 직전(3월 말) 조사 대비 안정론 공감도는 2%포인트 오른 반면 견제론 공감도는 3%포인트 내렸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30일 앞으로 다가온 6월 지방선거의 대략적인 판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한 달 앞으로 다가선 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 39%, 국민의힘 51%로 정의당 3%로 나타났다. 기타 3%, 무응답 5%.
3월 말 조사 대비 민주당 후보 지지도는 3%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는 4%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는 5%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세대별로 민주당은 30대(민주당 후보 47%, 국민의힘 후보 44%), 40대(52%, 36%)에서, 국민의
힘은 18~29세(39%, 44%), 50대(43%, 48%), 60대(26%, 68%), 70대 이상(23%, 69%)에서 각각 오차범위 안팎 우위를 보였다.
보수층의 76%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에서는 74%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은 민주당 후보 33%, 국민의힘 후보 46%로 국민의힘이 13%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6월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는 '윤석열정부 안정론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7%, '윤석열정부 견제론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1%로 안정론 공감도가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나머지 12%는 무응답..
직전(3월 말) 조사 대비 안정론 공감도는 2%포인트 증가한 반면 견제론 공감도는 3%포인트 감소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세대별로 30대(안정론 41%, 견제론 45%), 40대(38%, 49%)는 견제론, 18~29세(46%, 34%), 50대(48%, 43%), 60대(60%, 34%), 70대 이상(47%, 43%)에서는 안정론 공감도가 각각 오차범위 안팎에서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안정론 17%, 견제론 56%), 강원/제주(36%, 58%)는 견제론, 서울(48%, 42%), 경기/인천(48%, 41%), 충청(47%, 41%), 대구/경북(56%, 34%), 부울경(58%, 32%)에서는 안정론이 각각 우세했다.
보수층의 68%는 안정론을 선택했고 진보층의 70%는 견제론에 힘을 실어준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안정론' 44%, '견제론' 28%로 안정론 공감도가 16%포인트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는 50%를 기록한 국민의힘이 36%에 그친 민주당을 14%포인트 앞선 가운데 정의당은 3%의 지지를 얻었다. 기타 정당 1%, 무당층 10%.
3월 말 조사 대비 민주당은 2%포인트 내린 반면 국민의힘은 5%포인트 급등하면서 격차(7%p → 14%p)가 두 배로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 50%는 리서치뷰가 RDD 방식의 월례조사를 시작한 2011년 5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여론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서울(민주당 35%, 국민의힘 50%), 경기/인천(38%, 50%)에서 국민의힘이 두 자릿수 격차를 벌이며 앞서고 있다.
최근 민주당이 국회에서 '검수완박' 관련 법안을 강행 처리한 것이 이러한 여론에 일정 정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의 승패를 좌우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찬반과 관련해선 한 총리 후보자는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고 한 장관 후보자는 찬성이 다소 앞섰다.
구체적으로 한덕수 총리 후보자 임명에 대해 찬성 43%, 반대 41%로 두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무응답 16%.
보수층은 63%가 한 총리 임명에 찬성했고 진보층에서는 73%가 한 총리 임명에 반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38%, '반대' 35%로 팽팽했다.
한동훈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49%, 반대 41%로 찬성이 8%포인트 높았다. 무응답 10%.
보수층에서는 73%가 찬성했고 진보층은 75%가 반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45%, '반대' 35%로 찬성이 더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 4월 29~3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무선 90%, 유선 10%)에게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