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북한 지원, 찬성 69.0% - 반대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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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북한 지원, 찬성 69.0% - 반대 24.5%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5.16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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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계층에서 북한에 '백신 지원' 찬성 다수... 만 18~29세 및 대구/경북에서는 반대 다소 많아
'대통령실 인근 집회·행진': '허용해야 한다'(법원결정) 53.4% - '금지해야 한다'(경찰입장) 30.9%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찬반 의견 '팽팽하게' 맞서... '적절하다' 43.8% - '부적절하다' 44.1%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차 국정운영 평가, 50% 웃돌아... '긍정평가' 50.1% - '부정평가' 42.7%
코로나19 백신 북한 지원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백신 북한 지원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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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북한에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지원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용산 대통령실 주변 집회 및 행진 허용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이 50%를 넘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50%를 웃돌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13~14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무선 100%)에게 ARS 자동응답방식으로 여론조사(응답률 7.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 집회·행진에 대해서는 허용해야 한다는 최근 법원 결정을 지지하는 여론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용산 대통령실 인근 집회·행진에 대해서는 허용해야 한다는 최근 법원 결정을 지지하는 여론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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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용산 대통령집무실 100m 인근 집회 및 행진을 금지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과 '금지 방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경찰이 맞서는 가운데 법원 결정과 경찰 입장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53.4%는 '법원 결정을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경찰방침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0.9%였다. 나머지 15.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법원 결정 지지는 30대(61.0%)·40대(58.9%)·50대(58.8%), 대전/세종/충청(58.2%), 진보성향층(63.9%), 민주당 지지층(65.3%), 이재명 투표층(66.2%)에서 특히 높았다. 

경찰 방침 지지 의견은 60세 이상(38.7%), 대구/경북(36.0%), 보수성향층(38.7%), 국민의힘 지지층(39.7%), 윤석열 투표층(40.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도층 응답은 '법원 결정' 지지 55.4%, '경찰 입장' 지지 29.1%로 전체 응답 분포와 비슷했다. '지지 정당 없음/모름'을 합친 무당층은 48.4%가 '법원 결정'을 지지했고 27.7%는 '경찰 입장'을 지지했다

야당이 반대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해 국민 여론은 찬반으로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야당이 반대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해 국민 여론은 찬반으로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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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서는 '적절하다'(43.8%)와 '부적절하다'(44.1%)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적절' 응답은 60세 이상(61.5%), 대구/경북(62.8%)·부산/울산/경남(58.0%), 자영업(51.6%), 보수성향층(69.6%), 국민의힘 지지층(79.1%), 윤석열 투표층(76.9%)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적절' 의견은 30대(48.6%)·40대(57.6%)·50대(54.4%), 대전/세종/충청(51.7%)·광주/전라(72.2%), 진보성향층(79.2%), 민주당 지지층(83.0%), 이재명 투표층(86.8%)에서 많았다. 

중도층은 '적절' 37.6%. '부적절' 46.7%로 부적절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도 '적절' 25.4%, '부적절' 51.2%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최근 북한의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북한에게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제공하는데 대해서도 국민 의견을 물어봤다.

10명 가운데 7명 꼴인 69.0%가 '찬성' 입장을 나타냈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24.5%에 불과했다.

찬성 의견은 모든 계층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40대(73.2%)·50대(79.8%), 대전/세종/충청(74.9%)·광주/전라(76.6%), 진보성향층(78.6%), 민주당 지지층(82.0%), 이재명 투표층(80.8%)에서 많았다. 

백신 공여 반대 응답은 만 18~29세(37.9%), 대구/경북(32.4%), 학생(46.5%)에서 다소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운영 지지율은 50%를 가까스로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KSOI)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운영 지지율은 50%를 가까스로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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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50.1%, 부정 42.7%로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응답이 많았다. 2주 전 조사(5월 2일 공표)에서 당시 윤 당선자의 국정운영 전망은 긍정 53.2%, 부정 42.8%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3.0%, 정의당 4.5%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무당층은 12.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국조사 공표일 기준 4월 11일 35.0% → 5월 2일 44.3% → 5월 16일 46.0%로 각각 9.3%포인트, 2.7%포인트씩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5월 2일 32.6%에서 2주 만에 0.4%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정치성향은 보수 40.3%, -중도 30.9%, 진보 22.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보수성향층은 4.2%포인트 증가한 반면 중도층은 1.2%포인트, 진보성향층은 2.1%포인트 각각 감소한 결과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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