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윤석열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 후보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지명된 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빠 찬스' '비도덕성' 논란으로 낙마한 김인철 후보자 후임으로 박순애 교수를 지난 26일 교육부 장관 후보에 지명했다. 

그러자 교육계 안팎에서 '행정 전문가가 교육부 장관이라니...' '교육 문외한' '교육 무시 인사'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대위는 27일 내놓은 논평에서 "'교육 문외한'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 구조조정 신호탄"이라고 우려했다.

성기선 선대위 김동선 공보단장은 "이번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윤석열 정부의 교육에 대한 무시와 무관심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던 임태희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이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것을 두고도 "경기교육이 정치 전문가의 '먹잇감'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기선 선대위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삶을 가꾸고 우리 사회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매우 소중한 국가의 과제"라며 "실패한 정치인이 기웃거리거나 문외한이 뛰어들어 교육현장을 혼란에 빠트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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