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원들 "양산 평산마을의 평화를 지켜달라" 국민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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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원들 "양산 평산마을의 평화를 지켜달라" 국민께 호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5.3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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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비이성적 보수 단체 회원들의 막무가내식 소란으로 마을 주민 일상 파괴
문재인 대통령 향한 원색적인 욕설과 저주로 무법천지... 경찰은 사실상 방관?
최근 일부 보수 유투버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확성기를 틀어놓고 막무가내식 욕설과 저주를 퍼부으며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고 있다. (자료=문재인 대통령 비서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근 일부 보수 유투버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확성기를 틀어놓고 막무가내식 욕설과 저주를 퍼부으며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고 있다. (자료=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 17명은 31일 "양산 평산마을의 평화를 지켜달라"고 국민께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한 뒤 지난 10일 사저가 있는 고향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로 내려갔다.

그러나 일부 보수 유투버 등이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몰려와 천막을 치고 거주하며 대통령 사저 앞에 확성기를 틀어놓고 소리를 지르고 떠들어대는 바람에 마을이 하루도 평온한 날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평산마을 주민들의 일상이 짓밟히고 파괴되며 말 그대로 무법천지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극렬 보수단체 회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원색적인 욕설과 막무가내식 저주를 퍼붓고 있다.

5년 전 국민이 뽑은 전직 대통령이 일부 극성 세력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하고 있는데도 윤석열 정부와 경찰은 극렬 세력을 현장에서 떼어놓거나 분리하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고민정·김승원·김영배·김의겸·박상혁·박영순·윤건영·윤영득·윤영찬·이용선·이원택·이장섭·정태호·진성준·최강욱·한병도·한준호 국회의원은 31일 성명을 내어 "양산의 작은 마을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관심을 갖고 그 분들이 평온했던 삶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국민께 호소했다.

의원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의사를 표현하는 자유라 넘어가기에는 그들의 행동이 평산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신체적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윤석열 정부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선제적으로 찾아달라고 했다.

또 경찰 등 공권력은 평산마을에 사는 국민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반이성적이고 폭력적인 이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마을 주민들의 일상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마지막으로 "양산의 작은 마을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그 분들이 평온했던 삶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국민께 다시 한 번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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