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면서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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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면서 일하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6.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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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죽기 살기의 각오로 꼭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
권성동 "민심 앞에 더 겸손하게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 앞에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면서 일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지도부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 앞에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면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6.1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국민의힘이 몸을 한껏 낮췄다.

대승을 안겨준 민심에 감사하다면서도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면서 국민께 약속한 공약들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당대표실 회의장 백드롭 글귀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무책책임지겠습니다'로 바꿨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여당에 몰아주신 강한 지지는 저희로서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두려운 성적"이라며 "정말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라는 그런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일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우리는 모두 민심의 무서움을 너무나 잘 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우리가 잘해서 받은 성적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민심의 채찍질이다. 민심 앞에 더 겸손하게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또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대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의 혁신과 개혁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선거의 의미는 결국 윤석열 정부가 원 없이 일하도록 해달라는 저희의 호소에 국민들께서 신뢰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진짜 죽기 살기의 각오로 꼭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는 생각으로 당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앞으로 나가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호남에서 각 후보들이 크게 선전한 것에 고무되는 분위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우리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 이정현 전남도지사 후보, 세 분 모두 호남에서 15%의 벽을 넘어선 것은 우리당에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더이상 호남은 우리당의 불모지가 아니라 더 열심히 갈고닦아야 할 경작지다. 앞으로 우리당은 더 진정성을 갖고 호남과 동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게 민심의 무서움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21대 국회 시작부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차지해서 힘자랑만 일삼아 온 것은 나비효과가 돼서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결과로 나타났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 후에 그랬듯이 '졌지만 잘 싸웠다'며 정신승리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재명 한 사람 지켰다고 안도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민주당은 협치하라는 민심에 이제는 정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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