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2848만5000명, 93만명 넘게 증가...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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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2848만5000명, 93만명 넘게 증가...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6.15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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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일자리 포함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17만명 증가... 도소매·숙박업 감소
고용원 둔 자영업자 증가, 일용직 노동자 감소... 코로나 사태에서 점차 벗어나
지난달 실업자 88만9000명(-22.5%)...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1.0%p 하락
5월 취업자 2848만5000명으로 93만명 넘게 증가해 5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copyright 데일리중앙
5월 취업자 2848만5000명으로 93만명 넘게 증가해 5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3만명 넘게 늘었다. 5월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2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000명 늘어났다. 5월 기준으로 2000년 5월(103만4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15세 이상 인구는 452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6000명(0.4%) 늘었고 경제활동인구는 2937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67만6000명(2.4%)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9%로 전년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48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93만5000명(3.4%) 증가했고 고용률
은 63.0%로 전년대비 1.8%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9.2%로 전년동월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15세 이상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 모두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410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19만6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47.8%로 전년대비 3.4%포인트 올라갔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45만9000명, 50대에서 23만9000명, 20대에서 18만5000명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고용률 또한 20대, 50대, 60세 이상 등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자료=통계청) copyright 데일리중앙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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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공공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8000명(6.9%)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농림어업 12만2000명(7.9%),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한 운수 및 창고업에서도 12만명(7.7%)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이 컸던 도소매업(-4만5000명, -1.3%)과 금융및보험업(-3만9000명, -4.9%)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노동자 가운데 상용직은 90만명(6.1%), 임시직은 7만9000명(1.7%)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노동자는 9만1000명(-6.9%)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상용노동자 비중은 55.2%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노동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4.9%) 늘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며 코로나 사태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도 4만5000명(1.1%) 증가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224만2000명으로 110만2000명(5.2%) 늘었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84만8000명으로 13만9000명(-2.3%) 줄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8시간으로 전년대비 0.3시간 증가했다.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자료=통계청) copyright 데일리중앙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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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실업자는 8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9000명(-22.5%) 줄어 실업률은 3.0%로 1.0%포인트 내려갔다.

지난달 실업자는 50대(-7만5000명, -39.2%), 20대(-7만4000명,-19.4%), 60세 이상(-5만1000명, -27.2%) 등 모든 연령대에서 줄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20대(-2.0%포인트), 50대(-1.2%포인트), 60세 이상(-1.1%포인트) 등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8만2000명 감소해 실업률은 2.1%포인트 떨어졌다.

5월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대비 48만명(-2.9%) 줄어든 1587만1000명으로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로(22만7000명, 9.9%)에서 증가했으나 쉬었음(-22만1000명, -9.7%), 재학·수강 등(-14만3000명, -4.2%) 등에서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76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1000명(-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06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22만1000명(-9.7%) 줄었다. 60세 이상(-10만9000명, -11.2%), 50대(-5만1000명, -12.7%), 20대(-4만5000명, -12.3%) 등에서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42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18만8000명 줄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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