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 마감, 나스닥 3%가까이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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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 마감, 나스닥 3%가까이 떨어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6.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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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1.27포인트(1.56%) 하락한 3만946.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8.56포인트(2.01%) 떨어진 382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3.01포인트(2.98%) 급락한 1만1181.5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하게 나오자 뉴욕증시의 반등세에 김이 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6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보다 크게 하락해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소비자들이 예상을 바탕으로 집계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8.0%로 전월(7.5%)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 1987년 8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마이크 멀레이니 보스턴파트너스 글로벌시장리서치 국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지난주 부진한 경제 지표들이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을 늦출 수 있을 것이라는 역설적 전망을 불러일으켰지만 이날 발표된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이 나쁜 뉴스는 그냥 나쁜 뉴스라는 현실을 일깨웠다"고 짚었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선임 담당자는 "소비자들의 더 암울해진 전망은 특히 휘발유와 음식료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성장이 더 약화할 것을 시사할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침체 위험이 증가할 것을 시사한다"라고 해석했다.

이날 발표된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6월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19를 기록해 지역 제조업 활동은 위축세를 이어갔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9보다 부진한 것으로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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