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신중론 비판... 공약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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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신중론 비판... 공약이행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6.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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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1기 신도시 특별법 공약이행' 입장 표명 요구
"만약 신도시 재정비 추진 의지가 없다면 100만 1기 신도시 주민들에게 외면받게 될 것"
김병욱 민주당 국회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신중론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대선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김병욱 민주당 국회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신중론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대선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병욱 민주당 국회의원(성남 분당을)은 윤석열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신중론에 일침을 가하며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 신중론에 대해 '윤석열-원희룡, 둘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때인 지난 1월 6일 "1기 신도시 5곳은 입주 30년이 지나 업그레이드가 꼭 필요한 지역으로 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 만들어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9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신중론을 제기했다.

이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장관이 대통령 공약을 무시하는 거냐' '아니면 둘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냐' 등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결론적으로는 윤 대통령의 공약이 '빌공자 공약'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임하는 모양새"라며 "이 모든 게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장관이 짜고치는 고스톱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기 신도시 개발은 서울 인근에서 추가 부지 매입 없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진다"며 "시급히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해당 상임위에서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 신도시 특별법들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만약 원희룡 장관에게 추진 의지가 없다면 100만 1기 신도시 주민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받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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