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표면에 벌써부터 우주 쓰레기 7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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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표면에 벌써부터 우주 쓰레기 7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9.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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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과학자들이 화성 표면에 약 7t의 지구 쓰레기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의 달·화성 탐사 로봇 연구원 카그리 킬릭은 "지금까지 화성으로 발사된 모든 우주선의 질량인 10t에서 현재 운용 중인 우주선·로버 등의 무게인 3t을 제외하면 나머지 7t이 화성에 쓰레기로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성 표면에서 발견되고 있는 쓰레기들은 불필요해져 제거된 부품이나 작동을 멈춘 우주선, 충격으로 떨어져 나온 우주선 파편들이다. 

화성 쓰레기는 미항국우주국(NASA)의 탐사 로버인 퍼서비어런스에 의해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NASA는 지난 6월 공식 트위터에 "우리 팀은 예상하지 못한 것을 발견했다"며 화성에서 찾은 쓰레기 사진을 공개했다.

NASA측은 "지구 쓰레기로 인해 탐사 로버가 채집한 화성 샘플이 오염되거나, 로버와 충돌해 기기 고장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 인류가 직접 밟아보지도 못한 우주 화성에 인류가 만들어낸 쓰레기가 넘쳐나며 전문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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