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28일 트위터 인수 계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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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28일 트위터 인수 계약 마무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0.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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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지부진하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당초 올해 4월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약속했으나 돌연 계약을 파기해 트위터와 법적 공방을 벌였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인수 자금을 빌리기로 한 은행들과의 화상 전화 회의에서 "오는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계약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머스크측 변호사들이 투자자들에게 동일한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총 440억달러(약 63조원)에 이르는 인수 자금 중 130억달러(약 18조6000억원)가량을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유력 금융기관에서 대출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자본시장 등을 통해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를 두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봤다.

이로써 올해부터 불거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공방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지난 7월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 정보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계약 파기를 발표했다. 이에 트위터는 내부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다며 즉각 반발, 인수 계약을 강제하도록 소송을 냈다.

머스크는 이후 트위터 인수를 약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델라웨어 법원은 머스크에게 재판을 받지 않으려면 오는 28일까지 트위터 인수를 마치라고 명령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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