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35%, 부정률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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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35%, 부정률 63%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11.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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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악재속에 이뤄진 여론조사... 긍정률 오르고 부정률 내리고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7월 이후 넉달째 '30%대 박스권'에 갇혀
윤 대통령 지지/반대 입장 설문, 지지 36% - 반대 59%... 20대 이탈 많아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8%, 국민의힘 35%, 정의당 3%... 무당층은 10%
이태원 대참사 악재 속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5%를 기록했다. (사진=대통령실, 자료=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이태원 대참사 악재 속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5%를 기록했다. (사진=대통령실,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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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태원 대참사 악재 속에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63%로 긍정평가보다 28%포인트 더 많았다.

9월 대비 보수·중도층에서의 상승에 힘입어 긍정률은 2%포인트 올랐고 부정률은 2%포인트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반대 입장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그 결과 '지지한다' 36%, '반대한다' 59%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이런 내용을 담은 10월 말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보면 '잘함' 35%, '잘못함' 63%로 집계됐다. 나머지 2%는 무응답.

9월 말 조사 대비 긍정률은 2%포인트 올랐고 부정률은 2%포인트 내린 가운데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넉달 연속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9월 대비 60대(긍정(+7%p) 부정(–9%p)), 대구/경북(긍정(+18) 부정(–16)), 보수층(긍정(+4) 부정(–4)), 중도층(긍정(+3) 부정(–2)) 등에서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18~29세(긍정 28%, 부정 68%), 30대(34%, 66%), 40대(24%, 75%), 50대(30%, 70%) 등 50대 이하는 부정률이 60~70%대에 달했다. 60대(50%, 46%)와 70대 이상(53%, 46%)에서는 긍정률이 다소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37%, 부정 61%), 경기/인천(32%, 66%), 충청(33%, 66%), 호남(14%, 81%), 부울경(40%, 59%), 강원/제주(36%, 61%)는 부정률이 압도했고 대구/경북(56%, 43%)에서만 긍정률이 절반을 넘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영 간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보수층(긍정 66%, 부정 33%)은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가 긍정평가한 반면 진보층(8%, 90%)에선 10명 중 9명이 부정평가했다. 중도층(26%, 72%)에서도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자료=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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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윤석열 정부와 지난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전반적인 국정운영에 대해 물은 결과 '윤석열 정부가 더 잘하고 있다' 37%,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 57%로 집계됐다. 무응답 7%. 

세대별로 18~29세(윤석열 정부 37%, 문재인 정부 49%), 30대(34%, 56%), 40대(24%, 73%), 50대(30%, 67%) 등 50대 이하, 특히 40대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가 뚜렷했다. 60대(50%, 45%), 70대 이상(48%, 44%)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호의적 평가가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윤석열 정부 60%, 문재인 정부 37%)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는 보수층(윤석열 정부 68%, 문재인 정부 27%)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호의적 평가가 많은 반면 진보층(9%, 87%)과 중도층(27%, 58%)에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호의적 평가가 더 많아 차이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 이후 최고치인 48%를 기록했다. (자료=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 이후 최고치인 48%를 기록했다.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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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35%, 정의당 3%, 기타 정당 3% 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0%로 집계됐다.

9월 조사 대비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내리면서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지난달 28일 이정미 신임 대표를 선출한 정의당도 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 48%는 제21대 총선 직후인 2020년 4월 말 51%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반대 입장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지지' 36%, '반대' 59%로 조사됐다. 나머지 4%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9월 대비 지지층은 2%포인트 늘었고 반대층은 4%포인트 줄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 여부에 대한 국민의 입장은 어떨까. (자료=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 지지 여부에 대한 국민의 입장은 어떨까.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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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36% 가운데 25%는 '처음부터 지지했다'고 했고 11%는 '처음에 반대했지만 지금은 지지한다'고 했다.

'반대' 59% 중에는 45%가 '처음부터 계속 반대했다'고 응답했고 14%는 '처음에 지지했지만 지금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지→ 반대'로 돌아선 이탈층은 20대/남성(30%), 서울(18%), 학생(22%), 중도층(20%) 등에서 비교적 많았다.

이 조사는 리서치뷰가 지난 10월 30~31일 이틀 간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RDD 휴대전화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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