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31%... 부정평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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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31%... 부정평가 60%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11.03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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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이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8%), '결단력이 있어서'(20%)
부정평가 이유: '경험·능력 부족해서'(38%), '독단·일방적이어서'(29%)
대장동 개발의혹 검찰 수사: '정당한 수사' 48% - '정치적 수사' 41%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 민주당 31%, 정의당 4%, 무당층 30%
윤석열 대통령의 11월 1주차 국정운영 지지율이 31%로 조사됐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11월 1주차 국정운영 지지율이 31%로 조사됐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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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태원 참사'의 악재 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11월 1주차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이 31%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를 기록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들은 그 이유로 주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결단력이 있어서'를 꼽았고 부정평가자들은 '경험·능력 부족' '독단·일방적인 국정운영'을 주로 지적했다.

정치권 최대 뇌관이 될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정당한 수사'(48%)라는 여론과 '정치적 수사'(41%)라는 여론이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격주로 실시하는 전국지표조사(NBS)의 11월 1주 여론조사 결과 이렇게 밝혀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11월 1주차 국정운영 지지율. (자료=NBS)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11월 1주차 국정운영 지지율.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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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1%,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60%로 집계됐다. 나머지 9%는 모르겠다거나 무응답이었다.

2주 전인 10월 3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변화가 없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 30대(긍정 19%, 부정 70%), 40대(20%, 75%), 50대(28%, 69%)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고 60대(44%, 50%), 70대 이상(62%, 26%)에서는 긍정평가가 전체 평균보다 우세했다. 18~29세에선 '모름/무응답'이 21%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긍정 13%, 부정 83%)에서 부정평가가 80%를 웃돌았고 대구/경북(45%, 40%), 부산/울산/경남(42%, 47%)에서는 긍정평가가 40%를 넘었다. 다른 지역은 전체 평균과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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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자들(위)과 부정평가자들(아래) 꼽은 평가 이유. (자료=NBS)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자들(위)과 부정평가자들(아래) 꼽은 평가 이유.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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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자들(n=312)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8%), '결단력이 있어서'(20%)를 주로 꼽았다.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4%), '약속한 공약을 잘실천해서'(13%),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2%)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반면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정평가자들(n=600)은 주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8%),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를 지적했다.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0%) 등 인사 문제와 '정책비전 부족'(7%), '통합, 협치 노력 부족'(6%)을 지적하는 응답도 눈에 띄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 (자료=NBS)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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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뢰하는지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35%는 '신뢰한다'고 응답했고 60%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4%는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60대(49%), 70세 이상(68%), 대구/경북(52%), 부산/울산/경남(53%)에서 전국 평균(35%)을 웃돌았고 '신뢰하지 않는다' 응답은 나머지 연령층과 영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국 평균(60%)보다 우세했다.

대장동 개발 의혹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여론과 '정치적 수사'라는 여론으로 나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NBS)copyright 데일리중앙
대장동 개발 의혹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여론과 '정치적 수사'라는 여론으로 나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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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최대 뇌관이 될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여론이 크게 둘로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 범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이 48%, '제1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의견이 41%로 나뉘었다. 나머지 11%는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포기했다.

민주당 지지층(n=310)에서는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이 80%, 국민의힘 지지층(n=335)에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이 87%로 지지정당에 따라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은 18~29세(51%), 60대(55%), 70세 이상(64%), 서울(51%), 대구/경북(67%), 부산/울산/경남(61%)에서 절반을 넘었고 '정치적 수사' 의견은 40대(53%), 50대(57%), 광주/전라(63%)에서 50%를 웃돌았다.

11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NBS) copyright 데일리중앙
11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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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1%, 정의당 4%, 그 외 정당 1% 등의 순이었다. 2주 전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0%(없음 29%, 모름 1%)로 집계됐다. 특히 18~29세(53%), 30대(44%)에서는 열 명 가운데 네댓 명이 무당층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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