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통해 만난 남성에 더치페이 거부한 여성 무차별 폭행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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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통해 만난 남성에 더치페이 거부한 여성 무차별 폭행당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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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비용을 부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엄청나게 맞았어요. 결정사(결혼정보회사) 데이트 폭력'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을 작성한 A씨에 따르면 그는 유명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남성 B씨와 서울 강남역 인근 이자카야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계산은 B씨가 했다. 하지만 나가는 출구 앞에서 B씨가 곧바로 비용의 절반을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남성은 A씨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했다.

A씨는 "저는 지금 응급실에 왔고 경찰에는 신고한 상태다"라며 상처가 난 이마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폭행 후 B씨는 달아났고 이후 경찰과 119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응급실로 이송돼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하고 검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다고 한다.

이후 지난 3일 '결정사 데이트폭력 폭행 사건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

A씨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이번 사고로 이마에 가로 4cm, 높이 1cm 정도 되는 혹이 생겼고 양쪽 볼에 멍이 들었다"며 "허리 통증 때문에 잘 걷지도 못한다"며 A씨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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