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돌 인도네시아 공연 중 관객 30여명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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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돌 인도네시아 공연 중 관객 30여명 실신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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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연 한국 보이그룹 NCT 127의 콘서트가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 도중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지 공연업체 다이안드라글로벌 에듀테인먼트(DyandraGlobal Edutainment)는 이날 공식 SNS에 "공연 말미 예측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스탠딩 구역의 무질서한 관객으로 혼란이 빚어졌다"고 썼다. 이어 안전을 위해 공연이 중단됐고 다행히 현장에서 다친 관객은 없다고 했다.

당시 콘서트 장에 있었던 관객들은 SNS에 일부 팬들이 가수를 가까이 보기위해 무리하게 안전 펜스를 넘어 접근하려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업체 측은 이날 발생한 일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 위해 2회차 공연에서는 구급·안전 인력을 늘리고 지역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 앞서 폭탄 설치 협박도 받았다는 주최 측은 현지 경찰 수색 결과 특이한 점이 없어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그러나 이와는 연관성이 없는 관객의 안전 문제로 공연이 도중에 중단됐다.

CNN인도네시아는 경찰 발표를 인용해 이날 공연에서 관객 30명 이상이 실신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날 혼란은 NCT127이 ‘파라다이스’를 부를 때 발생했다고 CNN인도네시아는 전했다.

경찰은 "30명 이상이 실신했기 때문에 공연 기획사와의 계약 및 안전 사의 이유고 공연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공연 티켓은 8천장가량 팔렸고 공연장은 1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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