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세계 최대규모 양극재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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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세계 최대규모 양극재 공장 준공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1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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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공장을 종합 준공했다. 향후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전날 전남 광양 양극재 공장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이 참석했다.

민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 기술을 갖춘 생산기지를 구축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투자 속도를 높이고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종합 준공된 양극재 광양공장은 연산 9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을 모델공장으로 삼아 국내외 증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 34만톤, 2030년 61만톤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연구·개발(R&D)과 포트폴리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

양극재 광양공장은 2018년 8월 연산 5000톤 규모의 1단계 생산공장을 착공한 후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해 4단계에 걸쳐 증설됐다. 증설 과정에서 포스코케미칼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 포스코그룹의 제조·건설·정보통신기술 역량이 집약돼 고품질의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로 변해 왔다. 지속적인 공정 개선으로 1단계 착공시와 비교했을 때 라인당 생산량이 300% 늘었다. 전 공정을 무인으로 운영하고 공기 이송방식으로 원료와 제품을 초당 5m 속도로 빠르게 옮길 수 있는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

포스코그룹은 광양공장 인근에 원료, 중간소재, 양극재까지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 소재 풀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연 4만3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리튬·니켈·코발트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을 건설하고 있다. 중간소재 생산을 위한 연산 4만5000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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